야외활동 중 눈에 들어간 미세 이물질은 각막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챗GPT 생성 이미지]
불꽃축제나 캠핑을 즐기던 중 눈에 이물감이 든다면 섣불리 눈을 비벼서는 안 된다. 연기와 미세 분진, 재 등이 눈에 들어간 상태에서 눈을 비비면 각막이 손상될 수 있어서다. 야외활동 중 눈이 불편할 때는 손으로 비비거나 이물질을 억지로 떼어내려 하지 말고 올바른 방법으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투명한 조직인 각막은 신경이 촘촘하게 분포해 있어 작은 먼지나 이물질에도 따가움과 이물감, 눈물,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 눈을 비비면 각막 표면이 긁혀 상피세포가 벗겨지는 각막찰과상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통증과 눈부심이 동반될 수 있으며, 상처 부위에 세균이 침투하면 각막염이나 각막궤양 등 중증 안질환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는 눈을 여러 번 깜빡여 눈물과 함께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해야 한다. 그래도 이물감이 지속될 땐 인공눈물이나 생리식염수로 눈을 헹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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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고개를 살짝 기울인 채 눈꺼풀을 벌려 눈 표면을 타고 흐르도록 해야 하며, 강한 물줄기를 눈에 직접 분사하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눈 표면에 붙은 이물질을 손가락이나 면봉, 휴지 등으로 직접 떼어내는 행동도 피해야 한다. 무리하게 제거하다 각막에 추가적인 열상이나 찰과상이 생길 수 있어서다. 특히 이물질이 각막에 박혀 있거나 날카로운 파편에 찔린 경우에는 자가 세척이나 제거를 시도하면 안 된다. 이때는 플라스틱 안대나 종이컵 등으로 눈에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보호한 뒤 즉시 안과나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렌즈와 각막 사이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눈을 깜빡일 때마다 마찰이 생겨 각막 표면이 손상될 수 있다. 손을 씻은 뒤 렌즈를 조심스럽게 제거하되, 안구건조증이나 각막 손상 등으로 렌즈가 빠지지 않는다면 무리하게 빼지 말고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캠핑 중에는 먼지뿐 아니라 뜨거운 불씨나 재에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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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가 눈에 직접 닿으면 각막 열화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연소 잔여물 성분에 따라 화학적 화상을 동반할 수 있다. 화학물질이나 유해 잔재물이 눈에 들어갔다면 즉시 흐르는 깨끗한 물로 최소 15분 이상 충분히 씻어낸 뒤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물질을 제거한 뒤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각막이 이미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 세척 후에도 충혈이나 눈부심이 가라앉지 않거나, 눈을 뜨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 혹은 시야 흐림이 있다면 지체 없이 안과를 찾아 각막 손상 정도를 .검받아야 한다.
김안과병원 각막센터 고경민 전문의는 "늦가을과 겨울철에는 강한 바람과 건조한 대기로 눈물막이 불안정해져 작은 자극에도 불편함을 느끼기 쉽다"며 "야외활동 중에는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고 인공눈물을 사용해 안구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이물감이 느껴질 때 손으로 눈을 비비는 행동을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가을철 야외활동시 눈 손상 예방하려면
- 불꽃축제에서는 연기·분진이 날아오는 방향을 피하고, 모닥불과 충분한 거리를 둔다.
- 바람이 강하거나 먼지가 많은 곳에서는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이나 보호안경을 착용한다.
- 귀가 후에는 손을 씻고 눈꺼풀 주변 잔여물을 가볍게 닦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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