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무산담주 연안 호르무즈 해협에 17일(현지시간)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 로이터 연합
호르무즈 해협에서 18일(현지시간) 화물선 1척이 공격을 받아 선원 1명이 숨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호르무즈가 "개방됐고, 통항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호르무즈를 빠져나가던 화물선이 비행체에 맞아 기관실에 손상을 입었다면서 선원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오만 해안경비대가 나머지 선원들을 구조하고 있으며 환경 피해는 아직 보고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합동 해사정보센터(JMIC)에 따르면 이 화물선은 오만 해안에서 1해리도 떨어지지 않은 남쪽 항로로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다 피격됐다.
미 해군은 이란 항로가 아닌 오만 항로를 택하는 선박들을 돕고 있지만 해협이 워낙 좁기 때문에 이란의 미사일, 드론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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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선박 피격 수시간 뒤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있고, 작동하고 있다"면서 "모든 기뢰는 제거됐거나 뇌관이 해제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주장에도 불구하고 이란 전쟁 이전 전 세계 석유와 천연가스 수송의 20%를 담당하던 호르무즈는 사실상 봉쇄됐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시작된 뒤 지금까지 이 해협에서 상선 65척이 공격을 받았고, 선원 최소 17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란의 공격이 지속되면서 보험사들은 선박 보험도 취소하고 있다.
해사정보업체 케플러(Kpler)에 따르면 이번 주 호르무즈를 통항하는 선박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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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2척, 17일 10척에 불과했다. 전쟁 이전에는 하루 평균 130척이 드나들었다.
케플러에 따르면 5일 평균 통항 선박 수는 현재 약 10척으로 지난 5월 11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호르무즈가 사실상 막힌 가운데 재개방 시기는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 트럼프는 현재 미국이 이란과 대화하고 있지 않다면서 대화 계획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지난 6월 17일 양국이 체결한 60일짜리 종전 양해각서(MOU)는 이미 17일 종료됐다. 양측은 당시 호르무즈 해협을 즉각 개방하고, 이후 이란 핵협상에 나서기로 했지만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지난달 호르무즈에서 상선들을 공격하고, 미국이 보복하면서 MOU는 이미 끝장이 난 상태였다.
이란은 호르무즈가 계속해서 막혀있을 것이라고 이날 다시 확인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18일 미국이 MOU에서 한 약속을 지킬 때까지 해협 봉쇄는 지속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