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4일 한미 연합 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에 대해 “예년과 다른 수준의 안보 불안정 상황을 유발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른바 ‘정당방위권’ 행사를 예고했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이번 연습에는 미국과 한국, ‘유엔군사령부’ 성원국들의 무력을 포함한 수만 명의 병력과 전투 기술 기재들이 동원되며, 연습 기간 ‘워리어 실드’를 비롯한 야외 기동 훈련과 무인기전, 전자전, 사이버전과 같은 첨단 작전 환경을 가상한 각종 실전 훈련들이 강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UFS는 한미가 연례적으로 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반 지휘소 연습으로, 오는 17~27일 시행된다. 이와 연계된 대대급 이상 단위의 야외 기동 훈련도 14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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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미국은 이번 합동 군사 연습이 지난 5년간의 연습들과는 명백히 다르며, 연습의 초.을 현대전의 새로운 양상에 입각한 전쟁 수행 능력 숙달에 두었다는 것을 공개함으로써, 그 목적이 우리 국가와의 실제적인 군사적 대결 준비 완성에 있다는 것을 숨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은 미·한이 이른바 ‘연례적’, ‘방어적’이라고 강변하는 이번 연습이 본질상 침략 전쟁 시연이라는 것을 자인한 것이 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국제적 판도에서 군사 정치 정세가 날로 엄중해지고 미국의 힘의 남용이 일상화되고 있는 현 시.에 또다시 벌어지는 미·한의 대규모 전쟁 연습은 조선반도(한반도)와 그 너머의 지역에서 예년과 다른 수준의 안보 불안정 상황을 유발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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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특히 “전 지구적 범위에서 본격화되고 있는 미군 무력의 공격적인 태세 조정과 그 일환으로 심화되는 주한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 핵 동맹으로 변이되고 있는 미·일·한 3각 군사 공조 체제와 일본과 한국의 군사력 확충은 미·한이 보유한 군사 자산들과 전쟁 수행 방식이 총동원되는 UFS 합동 군사 연습의 위험성을 보다 부각시키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적수국들의 침략 전쟁 연습으로 우리 국가의 안전 영역과 지역의 안보 환경에는 엄중한 위협이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수준의 위협에 새로운 수준의 억제력을 적용하는 것은 우리의 일관한 안전 보장 원칙”이라며 “가장 강력하고 압도적인 대응력으로 외부로부터의 온갖 적대 행위를 좌절시키고 국가 안전의 최고 이익을 절대적으로 수호하려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다”고 했다.
북한은 “적수국들이 조성하는 엄중한 힘의 대치 국면은 추호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며, 책임적이고도 단호한 정당방위권 행사로, 임의의 위협과 도전도 철저히 불허하려는 우리의 대적 입장은 보다 명백히 표현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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