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노선 계획도. /제공=경기도
세 차례나 사업자 선정 절차를 진행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이하 강동하남남양주선) 1공구가 결국 수의계약을 활로로 택했다. 1공구 구축을 담당하는 서울시는 이 공사에 유일하게 관심을 드러낸 한신공영을 담당 사업자로 선정키로 결정하고,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9일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7일 한신공영에 강동하남남양주선 1공구 건설공사에 대한 수의계약 참여의사를 타진했다. 여기에 한신공영은 현재 관련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내부 논의 중이나, 긍정적인 방향으로 2∼3일 내에 회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신공영이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하면 서울시는 바로 계약 체결을 위한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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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에 기본설계 접수 후 설계심의를 실시, 한신공영을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한신공영이 이 관문을 무사히 통과하면 바로 실시설계 착수를 유도하고, 2028년 상반기 중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턴키(설계·시공 일괄 진행) 방식인 강동하남남양주선 1공구가 수의계약에 나선 것은 앞서 사업자 선정 입찰이 세 차례나 유찰로 끝난 탓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첫 공고를 냈다. 여기엔 아무도 관심을 나타내지 않았다. 유찰로 끝난 것이다.
이어 서울시는 지난 5월 두 번째 입찰공고를 냈다. 1차와 다르게 한신공영이 홀로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를 냈지만, 2개 이상의 사업자가 도전해야 입찰이 성립한다는 관련 규정에 따라 유찰로 막을 내렸다. 이어진 세 번째 공고도 2차와 같은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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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추가 공고를 내도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 결국 한신공영과 수의계약을 돌파구로 마련한 모습이다. 한신공영은 진흥기업·양우건설 등과 협력해 1공구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설계는 삼안과 태조엔지니어링 등이 담당한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은 현재 중앙보훈병원 인근에 위치한 종.역을 남양주 진접2지구로 연장하는 사업이다. 하남 미사강변도시와 남양주 왕숙신도시 등을 거치며, 총 길이가 17.6㎞다. 이 구간에는 8개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2조8200억원 규모다. 경기도와 함께 서울시·한국토지주택공사(LH)·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이 사업비를 분담한다.
총 6개 공구다. 이 가운데 1공구는 서울시가, 나머지 2∼6공구는 경기도가 각각 구축을 담당한다. 3공구는 대보건설이, 4공구는 극동건설이, 6공구는 남광토건이 각각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1공구는 강동하남남양주선 시。부로,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일대 약 1.1㎞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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