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닷새 앞두고 동해상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6일에 이어 엿새 만이자 올해 들어 11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시。만 보면 UFS를 겨냥한 무력 시위로 볼 수 있지만 발사 방식과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등을 고려할 때 미사일 성능 개량 시험에 무게가 쏠린다.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오전 6시쯤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해당 발사체는 700㎞ 이상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부 제원과 정확한 탄종은 한·미 정보 당국이 분석 중이다.
합참은 이번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특정하지 않았다. 통상 사거리 300~1000㎞를 SRBM으로 분류하지만 이번 발사체는 비행거리만으로 정확한 기종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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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6일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쐈다. 북한은 그러나 발사 관련 사실을 관영 매체에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외적인 무력 과시보다는 무기 성능 시험에 무게를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날 역시 발사 장소와 비행 특성이 지난 6일과 유사한 만큼 동일 계열 미사일의 성능개량 시험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화성-11가) 개량형이나 단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인 ‘화성-11마’ 계열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석좌교수는 “러시아 수출용 전술탄도미사일을 개량했을 수 있다”며 “전술핵 탑재가 용이한 화성-11 계열의 개량화 시험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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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축적한 실전 경험이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새로운 시험대가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유지훈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발사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확인된 문제。을 반영한 성능개량 시험일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 계획을 강하게 비판했다. 장금철 북한 외무성 제1부상 겸 10국 국장은 담화를 통해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 기도는 기필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핵 도미노를 유발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벌써부터 일본은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 기도를 기화로 ‘비핵 3원칙’의 가면을 벗어던졌다”고 강변했다.
이어 “핵잠수함 개발은 조선반도 지역의 불안정을 더욱 야기시키게 될 것이며 이는 우리 국가의 안전과 해상 주권에 대한 엄중한 도전으로, 반드시 대응해야 할 안전 위협으로 된다”고 경고했다.
제기했다. 양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