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중국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미대화가 성사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중국의 역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했다. 약 5년 만에 방한한 왕이 부장과의 접견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 해와 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이후 ‘한중관계 전면 복원’이라는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해 APEC 개최국으로서 올해 선전 APEC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시 주석에 각별한 안부도 전했다. 왕 부장도 “한중관계가 안정적인 발전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선전 APEC 정상회의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왕 부장을 별도로 만나 오찬을 함께 했다. 이번 접견은 중국 선전 APEC이 경제회의를 넘어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외교전 무대가 될 가능성이 열리면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하는 등 대북 대화 의지를 보이고, 이 대통령도 광복절 경축사에서 종전을 위한 다자간 논의를 제안한만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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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워싱턴에서 미중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앞서 지난 19일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우리 정부가 이 대통령의 ‘종전 다자 논의’ 구상에 대해 설명했지만, ‘남북미중 4자 회담 논의’가 구체적으로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올린 SNS 메시지와 사진들과 관련, “한반도에서 적대와 대결을 넘어 평화를 만들기 위한 고심이 담긴 큰 결정으로 느껴진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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