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MBN 프레스룸 LIVE ■ 방송일 : 2026년 08월 19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 진 행 : 유한솔 ■ 출연자 :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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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솔 : 지난주에 저희가 처음으로 선보였던 코너죠. 일자리 문제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해 보는 시간입니다. 일자리 잡담 두 번째 시간으로 하겠습니다. 저희가 청년 취업 문제에 대해서 얘기해 봤는데 사실 현실적으로는 조금 더 척박한 얘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애인 고용 문제에 대해서 각계에서 또 여러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선에서 이 문제 오래 고민해 오셨던 브이드림의 김민지 대표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민지 : 안녕하세요.
유한솔 : 잘 오셨습니다. 기업과 장애인들 사이를 연결하고 또 이거를 수년간 관리해 오셨는데 일선에서 보시기에 지금 기업들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 미달 문제도 계속되고 있잖아요. 관련해서 계속된 꽤 많은 부담금도 내고 있는 실정인데 의무가 있음에도 이게 잘 지켜지지 않는 이유를 현장에서 어떻게 진단하고 계실까요?
김민지 : 실제로 일할 수 있는 장애인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산재 이슈, 의사소통 그리고 시킬 직무가 없다는 이유로 장애인 고용을 꺼리고 있고 직접 채용을 하지 않고 다른 형태로 부담금을 내고 있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런 이유로 부담금을 내고 있는 기업들이 25년 기준에는 8900억에 달했고요. 그리고 이대로만 간다면 26년 기준에는 1조 1천억 원대로 부담금이 걷어질 추세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중요한 것은 단순히 채용을 독려하는 게 아니라 기업이 장애인 인재를 제대로 만나고 실제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유한솔 : 또 인식 문제, 잘 몰라서 생기는 문제 또 반복이 되는 이 악순환이 인식 개선을 어렵게 하는 측면이 있다는 말씀인데 사실 지난 시간에 청년 고용 문제 얘기했다고 말씀드렸지만, 비장애인들에게도 최근에 국내 취업 현실은 굉장히 어려운데 장애인들에게는 훨씬 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통계가 있을까요? 장애인 전체 인구 중에서 일을 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 어느 정도의 비율로 취업해 계신 건가요?
김민지 :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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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등록 기준 264만 명 중 64%, 63.3%가 인구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고 장애인 고용률은 34.5%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절반이 되지 않는.
유한솔 : 전체 인구 고용률이 60% 수준인데 그 절반 정도에 못 미친다.
김민지 : 맞습니다. 그래서 그중 상대적으로 몸이 더 불편한 중증 장애인들은 더 일자리를 구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요. 그래서 저희가 브이드림을 시작한 것도 바로 이 격차를 줄여보기 위해였습니다. 그러니까 장애인들에게는 일할 기회를, 그리고 기업에서 실제 일할 수 있는 인재와 환경을 연결해 주는 것에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유한솔 :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수년간 여러 차원의 노력을 해오셨는데 하나하나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근무자들이 재택으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기 위한 플랫폼을 운영하고 계신 거, 이게 아마 출발.이지 않을까 싶은데 이 밖에도 여러 노력이 있으셨잖아요.
김민지 : 재택근무는 저희의 한 구조일 뿐이고요. 그리고 저희는 처음에 정말 중증 장애인들을 위해서 이 시스템과 환경을 갖춰주자고 해서 착안을 해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장애 유형별 직군, 직무를 굉장히 세분화시켜서 실제 중증 장애인들도 일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그리고 각 장애 유형 16가지의 장애 유형을 세분화해서 분석하는 작업도 같이 진행했었습니다.
유한솔 : 이게 또 정밀한 직무 매칭을 위한 작업이었다는 건데 직무 매칭이 정밀해야 한다는 건 장애인분들이 뛰어들 수 있는 직무의 유형도 그만큼 많아졌다는 이야기잖아요. 세간에는 현장에서 장애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하면 숙련도가 그렇게 높지 않은 단순 업무 쪽에 치중돼 있지 않을까 하는 인식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꽤 다양해진 모양새예요.
김민지 : 맞습니다. 그래서 가장 큰 변화는 기업도 어떤 직무를 들이느냐가 달라지고 있다는 건데요. 예전에는 사무 보조가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AI 데이터를 검증하거나 디자인 콘텐츠를 만드는 디지털 전문 직무로도 확장이 되고 있고요. 그리고 실제 저희 브이드림을 통해서 채용된 직무 중 AI 학습용 데이터 라벨링을 검수하거나 그리고 마케팅팀에 들어가서 영상 편집을 하는 작업도 실제 장애인분들이 하고 있고요.
유한솔 : 꽤 고차원적인 일에도 매진하고 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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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 맞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아트나 캐릭터를 제작하거나 웹툰을 제작하시는 분들도 있으십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모 대기업 금융회사의 CS팀으로 대거 채용이 된 사례도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다른 결로는 장애 예술인분들과 함께 만드는 직무도 있어요. 그래서 음악, 미술 분야의 경우 사내 행사에서 정기적으로 연출을 한다거나 작품을 기업 굿즈로 제작한다거나 이런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사내 갤러리 전시에서 임직원들과 VIP 고객들을 모셔놓고 전시회를 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이외에도 E스포츠 분야나 체육 분야에서도 대회 참가를 통해서 브랜드 모델로도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유한솔 : 선수로 뛰는 분들도 계시는군요.
김민지 : 맞습니다. 저희가 각 산업군에 맞는 400여 가지의 세분화된 직무를 부여받아서 장애인분들이 실제 일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런 게 단순히 자리 채우기식의 채용이 아니라 그 사람만의 재능이 기업의 콘텐츠와 브랜드 자산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유한솔 : 현장을 들여다보면 직무가 이렇게까지 세분화돼 있고 다양화돼 있다는 말씀인데 저희가 조금 더 직관적으로 그 성과를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통계도 한번 여쭤보고 싶은데 이를테면 몇 곳의 기업에 몇 분의 장애인이 취업해 계신지 그 성과도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김민지 : 지금까지 저희가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포함해 450곳이 넘는 고객사를 만들었고요. 그리고 거기에 3천 명이 넘는 장애인들을 취업을 시켜드렸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쌓아온 신뢰로 저희를 통해 취업한 기업의 고용 유지율은 98%가 넘고 그리고 기업이 직무와 관리에 굉장히 만족해서 장애인들의 정규직 전환율이 30%가 넘어서고 있습니다. 저희가 특히 또 자부심을 갖는 것은 인사 담당자들이 저희가 개발한 브이워크 시스템을 통해서 근태 관리나 업무 일지, 증빙 자료 제출 등 복잡한 행정 업무를 자동화해서 관리 리소스를 굉장히 줄였다. 그리고 메뉴얼화된 제로 리스트 솔루션을 통해서 지난 8년간 노무 분쟁이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유한솔 : 일단 여러 가지 말씀을 해 주셨는데 고용 유지율이 98%라는 높은 수치 그리고 또 노무 분쟁이 없었다, 이런 얘기도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처음으로 출근한 장애인분들이 떡을 돌렸다 이런 얘기도 제가 기사로 접하기도 했는데 보람 있는 순간이셨을 것 같아요. 여러 이야기 중에서 몇 명이 취업이 됐는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분들이 계속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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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근속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게 어려운 과제였을 것 같은데 98%를 달성하기까지 어떤 노력이 가장 주된 효과를 봤다고 보시나요?
김민지 : 첫 번째는 시스템적인 안착 지원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자체 개발한 브이워크 시스템을 통해서 근로자가 입사 초기부터 업무 루틴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근태나 성과 관리 그리고 증빙 업무들을 저희 디지털 업무 환경에서 잘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었고요. 그리고 둘째는 휴먼 터치 중심의 사후 관리입니다. 그래서 입사 직후인 온보딩 단계부터 현업 배치 이후까지 그리고 정기적인 상담과 모니터링을 통해서 근로자가 겪는 심리적 업무적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해결했고요. 그리고 장애 유형별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전문 매니저들이 1:1로 밀착 케어해서 근로자가 조직 안에서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주는 데 집중했습니다.
유한솔 : 오늘 일자리 잡담 두 번째 시간으로 장애인 고용 문제에 대해서 대표님을 모시고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도 들어보고 있고 그간 기울여오신 여러 노력에 관한 질문을 드렸는데, 결국은 그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마지막 질문으로 연결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제도도 계속해서 바뀌고 있고 제도권과 기업만의 역할로 두기에는 .. 더 장애인 고용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 되고 있는데 각계에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김민지 : 지금 여러 형태로 중증장애인을 채용하면 2개소로 인정이 된다거나 고용부담금의 요율이 더 올라간다거나 이런 부분들을 뒷받침해 주고 있고요. 그리고 저희로 인해서도 기업들이 인식이 굉장히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서 민간과 공기관에서 같이 함께 가교 역할을 한다면 장애인 일자리가 더욱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유한솔 : 민간의 역할도 기대를 한다는 말씀이시고요. 척박한 현실 속에서 수년간 정말 여러 노력으로 그 간극을 메워 오시느라 노력을 해 오셨는데 앞으로도 역할을 당부드리면서 여기에서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일자리 잡담 두 번째 시간 장애인 문제, 고용 문제에 대해서 해법을 한번 들어봤습니다. 브이드림 김민지 대표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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