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 폭풍에 주먹만 한 우박까지 쏟아지며, 100마리 넘는 비둘기가 떼죽음을 당한 겁니다.
물바다가 된 거리에선 오토바이가 쓸려 내려가고, 자전거 경주도 결국 취소됐습니다.
스페인 북동부 타라고나에 우박을 동반한 폭풍우가 휘몰아쳤습니다.
이웃 프랑스도 쑥대밭이 됐습니다.
프랑스 남부에선 소용돌이치는 회오리바람이 곳곳에서 포착됐고, 하늘을 뒤덮은 구름 사이로 번개가 쉼 없이 내리쳤습니다.
강력한 토네이도에 41명이 다치고 주택 300채가 파손됐습니다.
이보다 앞서 이탈리아 북부에서도 시속 120km의 바람에 폭우까지 쏟아져 도로는 물에 잠기는가 하면, 홍수에 산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
유럽 곳곳에서 '대류성 악천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원인은 폭염으로 달아오른 바다와 대기입니다.
데워진 바다에서 많은 수증기가 공급된 가운데 찬 공기까지 유입되면서, 대기가 크게 불안정해져 강한 비바람을 만들어낸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극한 기상 현상이 한층 빈번해졌다고 지적합니다.
단순한 날씨 변덕이 아니라는 겁니다.
▶ 인터뷰 : 로리 레이번 / 전략적 기후위험 연구회 상임이사 - "기후변화로 인한 가장 큰 위협은 연쇄적인 파급 효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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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기상 현상이 다른 현상과 동시에 발생하고, 또 다른 현상과 겹치게 되는 것입니다."
어느 때보다 더웠던 우리나라도 안심할 순 없습니다.
갑작스러운 돌풍이나 폭우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차동현 / UNIST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교수 - "기온도 올라가는데 해수면 온도도 상당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기 불안 정도가 더 높아지면서 이런 호우가 일어나고, 그로 인한 돌발 홍수 같은 것도…."
급변하는 기후에 맞춘 대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N뉴스 이동연입니다. []
올라가는데 해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