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사옥 전경. 출처=케이뱅크
케이뱅크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의 실명계좌 제휴 재계약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 법인 가상자산 거래 가이드라인 발표에 맞춰 관련 입출금 거래도 협의하는 등 기존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민찬 케이뱅크 코퍼레이트그룹장은 30일 상반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업비트 재계약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공유하기 어렵다"면서도 "2020년 제휴 이후 지속적으로 거래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올해 재계약 절차도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법인 관련 입출금 거래도 현재 두나무와 함께 협의 중"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상반기 순이익 601억원…비이자이익 감소 영향
케이뱅크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60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42억원보다 28.6%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창사 이후 최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와 채권매각이익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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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6509억원, 영업이익은 59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 30.5% 줄었다.
반면 이자이익은 여신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 2116억원에서 올해 2530억원으로 20%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채권매각이익 축소 영향으로 733억원에서 233억원으로 68% 감소했다.
2분기 말 기준 수신 잔액은 26조6000억원, 여신 잔액은 19조8000억원이다. 특히 개인사업자 대출은 1년 전 1조6000억원에서 3조3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고객 수도 164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만명 증가했다.
◆"3분기 이익 성장 본격화…스테이블코인도 성장동력"
케이뱅크는 자산 성장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준형 전략실장은 "1분기보다 2분기에 소호(SOHO) 여신이 빠르게 증가했고 가계여신도 2분기에 증가 폭이 더 컸다"며 "이익 성장은 그 이후인 3분기에 더 성장으로 돌아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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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자마진(NIM)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실장은 "시장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이 기대된다"며 "여신의 듀레이션이 수신보다 짧아 금리가 오르면 여신이 더 빠르게 반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여신의 50% 이상이 만기 6개월 이하"라며 "하반기 금리 인상은 여신 이자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 NIM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해서는 앱 트래픽과 외부 플랫폼 제휴, 디지털자산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강병주 사업본부장은 "자사 앱 트래픽을 활용한 광고와 증권계좌, 신용카드, 대출 연계 사업, 무신사·네이버페이 등 외부 플랫폼 제휴,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신기술 기반 신사업을 중심으로 비이자수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건전성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육두수 리스크관리실장은 "소호여신을 포함해 상반기 여신이 증가하고 있지만 건전성 관리는 전체적으로 양호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여신 포트폴리오를 균형 있게 관리하면서 심사 전략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도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