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사의 ‘아이스 드레스’
협력 의상 디자이너 데이비드 케일리는 동명 애니메이션 영화와 노르웨이를 비롯한 스칸디나비아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공연 의상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현지에서 들여온 원단과 뜨개질, 자수 등 전통 수공예 기법을 의상 곳곳에 반영했다.
케일리는 “원작의 영화를 바탕으로 실제 노르웨이와 스칸디나비아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공연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것이 ‘겨울왕국’ 의상 디자인의 가장 큰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의상은 엘사가 얽매임에서 벗어나 자신을 표현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담는다. 극 초반 엘사는 궁정에서 맡은 역할에 갇힌 상태를 나타내듯 온몸을 감싼 경직된 옷을 입는다.
엘사가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배워갈수록 옷의 형태도 자유로워진다. 몸을 휘감는 얼음 무늬도 이 과정에서 드러난다.
변화가 가장 두드러지는 의상은 ‘Let It Go’에서 착용하는 ‘아이스 드레스’다. 드레스 한 벌에 1만 개가 넘는 크리스탈 조각이 들어갔으며 비즈와 스톤을 손으로 장식하는 작업에만 42일이 걸렸다.
눈송이와 하트는 작품 전반에 사용된 주요 디자인 요소다. 특히 안나의 의상에는 두 문양이 여러 형태로 배치돼 인물의 이야기와 작품의 내용을 뒷받침한다.
의상 하트 모티브
협력 의상 디자이너 데이비드 케일리
의상 자수 디테일
케일리는 “의상을 유심히 살펴보면 눈송이와 하트 문양이 인물의 이야기와 작품의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뒷받침하고 있는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겨울왕국’은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동명 애니메이션 영화를 공연으로 옮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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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에 참여한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와 로버트 로페즈가 음악을 맡았고 제니퍼 리가 극본을 썼다.
신비로운 빛의 오로라와 얼어붙은 아렌델, 엘사의 얼음 궁전은 스칸디나비아의 자연과 세계관을 바탕으로 구현된다. 의상과 안무, 연출, 특수효과도 작품 속 아렌델을 완성하는 요소로 활용된다.
한국 초연에서는 정선아·정유지·민경아가 엘사 역을 맡는다. 안나 역에는 박진주·홍금비·최지혜, 크리스토프 역에는 차윤해·신재범이 출연한다.
한스 역은 김원빈·황건하, 올라프 역은 정원영·한규정·이창호가 맡는다. 서울 공연은 샤롯데씨어터 개관 20주년 기념작으로 8월 13일 개막하며 부산 공연은 2027년 드림씨어터에서 열린다.
을 표현하는 과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