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의 연봉이 기존 220만 싱가포르 달러(170만 달러·약 23억 원)에서 360만 싱가포르 달러(280만 달러·약 37억 원)로 약 64% 오른다. 웡 총리 이미 세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는 정부 수반이다. 웡 총리의 연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40만 달러·약 5억 원)과 키어 스타머 전 영국 총리의 연봉(23만7000달러·약 3억 원)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정치인의 고액 연봉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에도 이날 웡 총리를 포함한 정부 각료의 급여를 다음 달부터 대폭 인상한다고 밝혔다.
개편에 따라 싱가포르의 초임 장관 보수는 110만 싱가포르 달러(약 11억 원)에서 120만 싱가포르 달러(약 12억 원)로 인상될 수 있다. 또 웡 총리의 연간 보수는 급여와 보너스를 포함해 220만 싱가포르 달러에서 360만 싱가포르 달러로 인상된다.
웡 총리는 이에 대해 “단지 정치적으로 부담스럽다는 사유로 문제를 회피할 순 없다. 단순히 급여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궁극적으로는 싱가포르가 국가를 발전시키고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데 필요한 수준의 정치적 리더십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다만 웡 총리는 재임을 이어간다는 전제 아래 향후 5년간 이번 인상으로 늘어난 보수분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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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웡 총리는 급여 인상 배경으로 민간 부문과 공무원의 임금 상승을 꼽았다. 싱가포르 정부는 민간 부문의 우수 인재를 정치권으로 끌어들이고 부패를 억제하기 위해 정치인에게 높은 보수를 지급해왔다. 정치인의 보수 수준을 산정할 때는 싱가포르 내 소득 상위 1000명의 보수를 기준으로 삼는다.
웡 총리는 “정치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하려면 기본적인 근무 조건이 현실과 。。 더 멀어지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며 정치권에 새롭게 진입할 인재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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