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LS 기공식서 환영사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제철이 미국 최초의 전기로 기반 자동차 강판 전문 제철소 건설에 착수했습니다.
현대제철은 현지 시간 4일, 미 루이지애나주 어센션 패리시 도널드슨빌에서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HPLS)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곳에서 생산되는 철강이 아틀라스에 적용될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연히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아틀라스는 현대차그룹의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개발 중인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정 회장은 "앞으로 저희가 더 열심히 해서 스페이스X 등 로켓에도 철강을 공급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223만 평의 도널드슨빌 부지에 들어설 HPLS는 연간 자동차용 180만t(톤), 일반용 90만t 등 총 270만t의 열연·냉연·도금 강판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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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비용은 58억 달러(약 8조 원)이며, 2029년 양산을 목표로 올해 4분기에 공사를 시작합니다.
HPLS는 현대차그룹이 작년부터 2028년까지 추진하는 260억 달러 규모 대미투자의 1호 프로젝트입니다.
HPLS는 철광석과 천연가스를 활용해 제강 원료인 직접환원철(DRI)을 생산하고, 이를 고급 철스크랩 등과 함께 전기로에서 녹여 최종 제품까지 생산하는 일관 제철소입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쇳물을 만들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고로 쇳물 대비 탄소 발생량을 약 70%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현대제철의 설명입니다.
현대제철은 HPLS를 가동해 미국의 철강제품 관세로 인한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저탄소 철강 제품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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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HPLS가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딘 데 대해 "주 정부와 모두가 합심해 도와줘서 정상적인 트랙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 회장은 연 2천만t의 철강을 수입하는 미국이 HPLS를 통해 고부가가치 특수강과 저탄소강을 조달할 수 있게 되는 .을 언급하며 "양쪽(미국과 현대차그룹)에 좋은 면이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도 취재진과 만나 "미국에서 생산하는 우리 차에 HPLS 철강을 사용하고 싶다"며 "모든 차종에, 가능한 한 많은 차종에 적용할 계획이다. 앨라배마와 조지아에 있는 미국 공장에서 사용하는 철강을 최대한 현지화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HPLS의 철강이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다는 。과 탄소 저감 제품이라는 。을 강조하면서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HPLS 철강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들에게도 철강을 생산해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로 일부 업체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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