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관영매체가 양국 관계의 전략적 안정을 강조하면서도 대만 문제 등 미국이 넘지 말아야 할 4대 레드라인으로 제시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23일(현지시간) 사설을 통해 "전략적 안정을 갖춘 건설적인 양국 관계를 구축하는 핵심은 양측이 같은 방향으로 노력하고 함께 행동하면서 두 정상의 합의를 실천에 옮기는 데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지난 5월 베이징 정상회담 이후 양국이 경제·무역, 군사, 마약 단속·법 집행 등 분야에서 일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중 경제·무역 대표단이 기존 협의에서 도출된 합의 이행과 양국 간 무역·투자 촉진 문제를 논의했고, 양국 군 당국도 해상·공중 안보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또 "양국이 올바른 방향을 유지하고 관계 진전을 가속한다면 경제·무역은 물론 인공지능(AI)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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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중 관계는 과거로 돌아가는 것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중국은 진심으로 양국 관계 발전에 임할 것이지만, 지켜야 할 원칙과 마지노선도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중국의 주권, 안보, 발전 이익은 침해돼서는 안 된다"며 "대만 문제, 민주·인권, 발전 경로·제도, 발전권이라는 네 개의 레드라인에 도전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대만 문제를 최대한 신중하게 다룰 것을 촉구했다.
나머지 3개 레드라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지만 △서방식 민주·인권 가치의 강요 및 내정 간섭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발전 경로와 제도의 훼손 또는 변경 시도 △정당한 발전 이익을 추구할 권리 침해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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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AI, 반도체, 로봇 등 첨단 분야에서 중국 기업을 겨냥한 무역·수출 규제 문제까지 포괄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매체는 지난 5월 미중 정상회담 당시 시진핑 국가주석이 언급했던 '투키디데스의 함정'도 다시 꺼냈다.
당시 시 주석은 "중국과 미국이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넘어설 수 있을지, 대국 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할 수 있을지는 역사적 질문"이라며 "나와 당신이 대국의 지도자로서 함께 써 내려가야 할 시대적 과제이자 응답"이라고 말했다.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신흥 강대국이 부상하는 과정에서 기존 패권국과 갈등하거나 무력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국제정치학 이론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은 24일 백안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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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노컷, 거짓은 칼컷
"미중 관계는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