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석 자만으로 대중에게 신뢰를 주는 배우들이 있다.
그런 배우들이 충무로의 거장 감독과 손을 잡아 날개를 단 작품들을 만나보자.
① 조인성
배우 조인성은 최근 북미 개봉에 성공한 영화 '호프'에 이어 '가능한 사랑'으로 스크린에 재등장했다.
영화 '가능한 사랑'은 이창동 감독이 8년 만 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다.
조인성은 이 작품에서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의 남편 '상우' 역을 맡았다.
그는 "상우는 예지의 남편이자 특별히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지 않은 인물"이라며 "그래서 더 알 수 없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조인성은 올해에만 벌써 세 편의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류승완 감독의 영화 '휴민트'를 촬영하던 당시 이창동 감독의 예상치 못한 러브콜을 받았다고 한다.
'호프'와 '휴민트'를 연이어 촬영하며 잠시 쉬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이창동 감독의 제안을 받고 작품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창동 감독 역시 처음부터 조인성을 '상우' 역으로 .찍어뒀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힘이 있고 잘생기고 매력적이면서 모든 것에 능하지만,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이미지를 가진 배우는 조인성 씨 외에는 떠올릴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조인성은 "이번 작품을 통해 초심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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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감독의 디렉션을 놓치지 않기 위해 긴장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② 이민호
허진호 감독과 배우 이민호가 손을 잡고 영화 '암살자(들)'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이 영화는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민호는 '영일'에 대해 "좋은 환경에서 올곧게 자랐지만, 가슴 한편에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를 갈망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경험을 쌓으며 성장하고, 진실에 대한 가치를 믿으며 자유를 꿈꾸꾼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느덧 데뷔 20년 차의 베테랑 배우지만, 하늘같은 선배들과 허진호 감독 앞에서는 막내였다고 한다.
이민호는 "이제 어디 가서 막내 하기가 쉽지 않은 나이다"라며 웃음을 안겼고, "가장 존경하는 두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었던 현장"이라고 밝혔다.
③ 지창욱
약 4년 만에 돌아온 정지우 감독의 새로운 OTT 시리즈 '스캔들'이 주목받고 있다.
뛰어난 재능을 지닌 '조씨 부인'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이 벌이는 발칙한 사랑 내기를 그린 작품이다.
무엇보다 작품의 청일。으로 등장한 '조원' 역의 지창욱이 눈에 띈다.
정지우 감독은 캐스팅 과정에서 "조원은 다정한 남자여야 했다"며 "지창욱 배우의 이전 작품에서 다정한 성격을 연기할 때 정말 좋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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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지창욱은 촬영 내내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그는 "작품을 모두 끝낸 뒤에는 과연 조원이 정말 '최고의 연애꾼'이 맞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밝혔다.
지창욱은 "혼돈 그 자체였던 것 같다"며 "감독님에게 굉장히 많이 의지하면서 만들어간 작품이라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④ 최우식
2019년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장편 영화 '기생충'이 개봉했었다.
조연 배우에 가까웠던 최우식은 '기생충'에서 아들 '기우' 역을 맡으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봉준호 감독은 이미 영화 '옥자'를 통해 최우식과 함께하면서 그를 '기생충'의 주인공으로 눈여겨보고 있었다고 한다.
최우식 역시 "시사회가 끝나고 뒤풀이에서 감독님이 몸을 마른 체형으로 유지하고 있어라 까진 아니었지만 힌트를 주셨다"며 캐스팅 과정을 회상했다.
그는 봉준호 감독과 함께한 현장은 다른 작품과도 달랐다고 한다.
최우식은 "제가 어떻게 연기해도 감독님이 더 좋게 만들어주는 것 같았다"며 "여러 가지를 시도하면서 많이 배웠던 작품"이라고 회상했다.
특히 "많은 동선을 소화하며 연기하는 과정이 어려우면서도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최강의 시너지를 발휘해 아카데미 수상까지 섭렵한 봉준호 감독과 최우식의 또 다른 행보에 전 세계적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있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