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허영 국회의원
고속도로 작업구간 교통사고로 올해 9월까지 발생한 부상자가 지난해 연간 수치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부터 2026년 9월까지 고속도로 작업구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52건으로 30명이 숨지고 125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작업자는 사망 7명·부상 29명, 운전자 및 동승자는 사망 23명·부상 96명으로 확인됐다.
작업자 부상자의 경우 2023년 5명, 2024년과 2025년 각각 3명이 발생했는데, 올해 18명으로 늘어 지난해 연간 수치의 6배에 달했다.
올해 전체 부상자의 43.9% 가 작업자인 것이다.
연도별 사고 건수는 △2023년 28건 △2024년 41건 △2025년 45건으로 2025년 사고 건수는 2023 년보다 60.7% 증가했다.
올해는 9월 29일까지 38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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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는 2023년과 2024년 각각 11명에서 2025년 5명, 올해는 3명으로 줄었다.
반면 올해 발생한 부상자는 41명으로 지난해 연간 부상자 26명보다 57.7% 증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작업보호차량 추돌이 127건으로 가장 많았다.
갓길 작업보호차량 추돌 5건을 합하면 총 132건으로 전체 사고의 86.8%를 차지했다.
두 유형의 사고에서 25명이 숨지고 95명이 다쳐 사망자와 부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망자 기준으로 보면 전체 사망자의 83.3%가 작업보호차량 추돌로 인한 것이다.
이 밖에 작업구간 침범 사고는 18건으로 사망 4명·부상 28명, 작업원 충돌 사고는 1건으로 사망 1명, 작업장비 역주행 사고는 1건으로 부상 2명이 발생했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에서 22 건의 사고가 발생해 가장 많았고 서해안선과 중부내륙선이 각각 16건, 영동선이 12건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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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네 노선에서 발생한 사고는 66건으로 전체의 43.4%를 차지했다.
경부선은 사망자 5명, 부상자 23명으로 인명피해도 가장 많았다.
서해안선과 통영대전선·중부선에서는 각각 4 명이 숨졌다.
부상자는 경부선에 이어 서해안선 14명, 순천완주선 13명, 영동선과 통영대전선·중부선, 남해선이 각각 8명으로 확인됐다.
작업 형태별로는 이동작업 중 발생한 사고가 61건으로 전체의 40.1%를 차지했다.
이들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다.
시간대별로는 야간보다 주간에 사고가 더 많이 발생했다.
주간에는 105건의 사고로 19명이 숨지고 79명이 다쳤으며, 야간에는 47건의 사고로 11명이 숨지고 46명이 다쳤다.
사고 원인은 주시태만이 107건, 졸음이 38건으로, 두 원인이 전체 사고의 95.4%를 차지했다.
허영 의원은 “고속도로 작업구간 사고로 인해 올해 부상자가 이미 지난해 연간 수치를 넘어섰다”며 “작업구간 접근 차량에 대한 사전 안내와 경고를 강화하고 운전자와 작업 관계자 모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고예방대책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세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