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가 센서 기술을 통해 주변 상황을 감지하고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정부가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과 소프트웨어(SW)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한다. 완성차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센서·반도체·인공지능(AI) SW 등 자율주행 생태계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데 초.을 맞췄다. 중국산 부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율주행 분야의 기술 주권을 확보하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5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지난달 ‘자율주행 대규모 연구형 R&D 신규사업 사전기획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올해 8월 과기정통부가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의결한 ‘자율주행 AI 실증 및 상용화 로드맵’의 후속 조치다.
IITP는 이번 용역을 통해 차세대 자율주행 대규모 R&D 사업의 전략 분야와 중. 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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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 띄는 .은 대기업 위주의 기획을 탈피하겠다는 것이다. 부품사와 SW 기업, AI 스타트업 등 기술을 주축으로 센서-반도체-AI를 아우르는 자율주행 풀스택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설계될 방침이다.
이는 자율주행 핵심 부품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특히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라이다의 경우 중국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을 장악한 상태다. 해외 시장조사기업 욜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허사이, 로보센스,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의 전세계 라이다 시장 。유율은 2024년 기준 77%에 달했다. 국내 자율주행 실증 현장에서도 가격 경쟁력 등을 이유로 중국산 라이다가 적용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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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자립화율도 5% 수준에 불과해 2030년까지 10%로 높인다는 게 정부 목표다.
IITP 측은 “글로벌 거대 AI 및 소프트웨어중심차(SDV)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가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완전 무인 생태계를 완성할 차세대 자율주행 대규모 연구형 R&D 사업이 필요하다”면서 “레벨 4+(완전 자율주행 이상 단계의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완전 내재화하고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확산하기 위한 구체적인 마일스톤을 도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근본적인 방향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드투엔드(E2E) AI’가 무인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르면서다. 기존에는 개발자가 사전 정의한 규칙(룰베이스 방식)에 따라 자율주행차가 움직였다면 이제는 AI가 주행 환경의 수많은 비정형 변수들을 스스로 학습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식이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이다.
기반의 의사결정 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