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이 '비뇨기종양클리닉'을 공식 출범하고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선보인 '결석클리닉'에 이어 비뇨기계 종양까지 특화 진료 영역을 확대하면서 강아지와 고양이 비뇨기 질환에 대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료 환경을 갖추게 됐다.
반려동물의 수명이 늘면서 방광암, 전립선암 등 비뇨기계 악성 종양의 발병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비뇨기 종양은 혈뇨와 배뇨 곤란,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고 전이 속도가 빨라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특히 종양을 제거하면서도 주변 배뇨 신경 손상은 최소화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 요구된다. 이 때문에 집도의의 수술 숙련도가 환자의 합병증 발생률과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
새롭게 출범한 VIP비뇨기종양클리닉은 소변 BRAF 유전자 변이 검사를 통한 비침습적 조기 진단부터 고난도 시술과 외과 수술, 환자 맞춤형 표적항암치료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진료 시스템을 갖췄다.
BRAF는 세포 성장 신호를 전달하는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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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유전자에 특정 변이가 생기면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변 속에 떨어져 나온 종양 세포의 DNA에서 이 변이를 확인하면 조직을 떼어내지 않고도 암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VIP비뇨기종양클리닉은 소변을 이용한 비침습적 검사뿐 아니라 학술적으로 검증된 고난도 외과 수술 역량이 또 다른 경쟁력이다. 전립선암의 근본 치료법인 '전립선 전적출술'은 종양이 발생한 전립선 전체를 제거한 뒤 방광과 끊어진 요도를 정교하게 이어 붙이는 수술이다. 눈에 보이는 종양을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고 절제한 종양의 정밀 조직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표적항암치료 계획도 세울 수 있다는 장。이 있다.
김지현 원장은 올해 미국수의외과학회(ACVS 2026)에서 전립선 전적출술 후 최장 1169일 생존, 치명적 합병증 0%라는 임상 기록을 발표해 전문성을 입증했다. 최소침습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광종양 레이저 절제술에서도 다수의 성공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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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환자를 위한 '요도·요관 카테터 및 스텐트 시술'도 관련 SCI급 연구논문을 다수 발표한 김지현 원장이 집도한다. 초소형 내시경으로 종양 조직검사, 홀뮴 레이저 종양 절제, 스텐트 장착을 한 번에 진행하는 원스톱 시술이다. 마취 부담을 줄이고 빠르고 안전하게 치료를 마칠 수 있다.
수술 후 항암치료를 통한 사후 관리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영상의학 전공 장진원 원장이 정밀 영상진단으로 잔여 암세포를 확인한다. 내과 전공 고한아 원장은 종양 조직의 약물 감수성 검사를 바탕으로 '1:1 환자 맞춤형 표적항암치료'를 진행해 협진도 잘 된다.
김지현 원장은 "이번 클리닉 출범은 그간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뇨기 종양 환자에게 더욱 고도화된 맞춤형 통합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식적으로 갖췄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뇨기종양 치료로 생존 기간이 유의미하게 연장되는 것을 볼 때마다 수의사로서 사명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보호자 곁에서 더 오래 행복할 수 있도록 진료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IP비뇨기종양클리닉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과 증례(질병 치료 사례)는 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피펫]
서울=뉴스1) 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