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유행에 대비한 국가 비축 항바이러스제가 2년 연속 목표량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내년 신규 구매를 추진하고 있지만 기존 비축분 폐기까지 예정돼 있어 내년에도 목표량보다 약 100만 명분 부족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등에 대비해 인구의 25% 수준인 약 1278만 명분의 항바이러스제를 국가 비축 목표량으로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국회 보건복지위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실제 항바이러스제 보유량은 2025년과 2026년 모두 약 930만 명분에 그쳤다.
2025년 목표 비축량 1280만 명분과 비교하면 350만 명분, 2026년 목표량 1278만 명분과 비교하면 348만 명분이 부족한 수준이다.
인구 대비 비축률도 하락했다. 2021년 25.0%였던 항바이러스제 비축률은 2024년 24.8%까지 목표 수준을 유지했지만, 2025년 18.2%로 급락한 뒤 2026년에도 18.2%에 머물렀다.
사진 제공=서미화 의원실. 질병관리청 제공
내년에도 목표 비축량을 채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항바이러스제 315만 명분을 신규 구매하기 위한 예산 254억9800만원을 반영했다. 그러나 기존 비축분 가운데 107만2000명분은 유효기간 경과로 폐기될 예정이어서, 신규 구매분을 반영하더라도 내년에는 목표 비축량보다 약 100만 명분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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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항바이러스제 구매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비축의약품은 유효기간이 정해져 있어 폐기 시.과 물량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만큼 보다 체계적인 국가 비축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미화 최고위원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위기는 언제든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비축의약품은 평상시부터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며 "정부는 발생 시 필요한 물량과 환자 수, 의약품 생산 소요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중장기 국가 비축계획을 마련해 목표 비축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 비축 항바이러스제에는 타미플루, 유한엔플루, 조플루자, 테라미플루, 리렌자 등이 포함된다.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