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빠 부부의 둘째 돌잔치에 30만 원을 축하금으로 건넸다가 "첫째 때는 50만 원 주더니 둘째는 왜 줄었냐"는 핀잔을 듣고 결국 차액을 더 보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상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언니 돌잔치 봉투 얘기가 저한테까지 돌아왔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 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주 열린 오빠 부부 둘째 아이의 돌잔치에 개인 일정으로 늦게 참석하면서 어머니를 통해 축의금 30만 원을 먼저 전달했다.
그러나 며칠 뒤 어머니로부터 "새언니에게 서운한 것 있느냐"는 연락이 왔다. 새언니가 시어머니에게 "아가씨는 큰애 때는 50만 원 하더니 둘째는 30만 원만 보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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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3년 전 첫 조카 돌잔치 당시에는 맞벌이에 자녀도 한 명뿐이었지만, 현재는 외벌이에 자녀가 둘로 늘어나 가계 형편이 달라졌다"며 "그럼에도 조카를 위해 성의를 표한 것인데, 3년 전 액수까지 기억해 시어머니에게 이를 전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특히 A 씨는 자신의 둘째 돌잔치 당시 새언니로부터 받은 축의금이 20만 원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A 씨는 "받은 금액을 따지는 것이 싫어 당시에도 고맙다는 인사만 건넸다"면서 "지난해 어머니 칠순 때도 새언니의 요구로 다른 형제보다 비용을 10만 원 더 부담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어머니는 "네가 손해를 봐야 집안이 조용해진다"며 20만 원을 더 보낼 것을 권유했고, 어느새 친척들 사이에서는 A 씨가 '조카를 차별하는 고모' 혹은 '형편이 어려운 시누이'로 입방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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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집안 불화를 우려한 A 씨는 퇴근길 새언니에게 20만 원을 추가로 송금하며 "지난번엔 경황이 없어 제대로 못 챙겼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새언니는 "어머 아가씨, 뭐 이런 걸"이라며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답장을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멍하니 답장을 바라보는데, 내가 보낸 돈이 진심 어린 축하금인지 그저 뒷말을 막기 위한 대가인지 씁쓸하기만 했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본인은 20만 원 줘놓고 50만 원을 바라는 염치없는 태도", "조용히 넘어가 주니 호의를 권리로 안다", "받은 내역을 공개해 당당하게 짚고 넘어갔어야 했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경조사비 액수를 둘러싼 가족·친인척 간의 비교와 갈등이 단순한 예의 문제를 넘어 관계의 단절까지 부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냐"는 핀잔을 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