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호 골드만비뇨의학과 강남. 원장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위해 약물을 복용 중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개선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많다. 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는데도 소변을 자주 보거나 잔뇨감, 야간뇨가 계속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런 경우 단순히 약이 듣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것보다 현재 나타나는 배뇨장애가 전립선의 폐색 때문인지, 방광 기능의 변화가 함께 나타난 것인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조직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 배출을 방해하는 질환이다. 이에 따라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배뇨 시간이 길어지고 소변을 본 뒤에도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방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다. 좁아진 요도를 통해 소변을 배출하기 위해 방광이 반복적으로 강한 힘을 사용하다 보면 방광 근육의 기능 및 민감도가 변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이 빈뇨와 절박뇨, 야간뇨다.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았는데도 강한 요의를 느끼거나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 참기 어려워지는 것이다. 반대로 방광 근육의 수축력이 떨어지면 소변을 밖으로 밀어내는 힘이 약해져 잔뇨가 증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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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전립선비대증 치료 전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증상 하나만으로 방향을 결정하기 어렵다. 전립선으로 인한 물리적 폐색과 방광 기능 이상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립선 크기가 크지 않더라도 요도 압박이 심하면 배뇨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전립선 치료를 통해 폐색이 어느 정도 개선됐는데도 이미 방광 기능에 변화가 생긴 상태라면 빈뇨나 야간뇨 등이 남을 수 있다.
때문에 치료 전에는 환자가 느끼는 증상뿐 아니라 요속검사와 잔뇨량, 전립선 크기와 구조, 방광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소변 줄기의 세기와 배뇨 후 남아 있는 소변의 양을 살펴보면 실제 배출 기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증상의 성격을 구분하는 것도 필요하다. 소변을 보기 시작하기 어렵거나 줄기가 약하고 중간에 끊기는 증상은 주로 배출 과정의 문제와 관련된다. 반면 갑자기 소변이 마렵거나 자주 화장실을 찾고 밤에 여러 차례 깨는 증상은 방광의 저장 기능과 관련된 경우도 많다. 치료 역시 이러한 평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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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약물치료를 시행할 수 있지만 전립선으로 인한 폐색이 뚜렷하고 약물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잔뇨가 증가하는 경우에는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를 검토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전립선 결찰술, 리줌, 아이틴드와 같은 시술부터 아쿠아블레이션, 홀렙수술 등 비대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까지 여러 치료법이 활용되고 있다. 각 치료법은 전립선 크기와 모양, 폐색 정도, 환자의 나이와 기저질환, 회복 기간 및 사정 기능 보존 필요성 등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달라진다.
특히 오랜 기간 배뇨장애를 방치하면 전립선 문제와 방광 기능 저하가 복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치료 시기를 결정할 때 단순히 불편함을 견딜 수 있는지 여부만 보기보다 잔뇨가 지속해서 증가하거나 반복적인 요로감염, 요폐 등이 나타나는지도 함께 살펴야 한다.
이처럼 전립선비대증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데도 빈뇨나 야간뇨, 잔뇨감이 계속된다면 단순히 약효가 부족하다고 판단하기보다 증상이 지속되는 원인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립선으로 인한 폐색이 어느 정도인지, 오랜 배뇨장애로 방광 기능에도 변화가 생겼는지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현재 증상의 원인을 구분하고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류경호 골드만비뇨의학과 강남. 원장
한 물리적 폐색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