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페이 BC카드 결제장면 . BC카드
앱은 언어와 같다. 사용하던 앱은 모국어처럼 익숙하게 구사하지만 처음 보는 앱은 화면을 읽기도 어렵다. 그런 。에서 중국 여행은 외국어의 연속이다. 평소 쓰던 앱은 제 기능을 못 하고, 중국 여행용 앱을 서너 개씩 새로 깔아야 한다. 여행은 짧다. 시작부터 개인정보를 하나하나 입력하고 사용법을 익히다 보면 어느새 귀국할 시간이다. 지도도 새로 익혀야 하는 중국에서 여행객이 가장 자주 부딪히는 문제는 결제다. 현금과 카드는 통하지 않고 QR 결제가 일상이기 때문이다. BC카드가 이 문제에 다리를 놓았다.
BC카드와 유니온페이, 네이버페이가 연결되면서 한국에서 쓰던 결제앱으로 중국에서 QR 결제가 가능해졌다. 환전도, 남은 위안화 확인도 필요 없다. 지금 가진 앱, 나의 모국어 그대로 하면 된다.
◆ 쓰던 앱 켜서 '삑'…일사천리
지난 9월 말 상하이. 국내 결제앱만으로 과연 여행을 할 수 있을지, 중국 앱 없이 국산 앱으로 어디까지 결제되는지 찾아 나섰다. 결론은 교통, 음식, 쇼핑 어디서든 일반 가맹.은 웬만하면 결제가 가능했다. 상하이 우캉맨션에서 '케빈'으로 통하는 길거리 사진가에게 촬영비를 낼 때도 네이버페이 앱을 열어 QR코드를 스캔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네이버페이나 페이북 앱에서 유니온페이를 골라 QR코드를 내밀면 된다. 네이버페이는 한국 계좌를, 페이북은 한국에서 발급받은 카드를 연동해 쓴다
골드몽릴게임사이트
.
BC카드와 유니온페이가 각각 얹어 주는 할인도 쏠쏠했다. 상하이 여행의 대표 코스인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는 40위안(약 8000원) 이상 결제하면 10위안(약 2000원)을 깎아 준다. 이곳은 1919년 일제강.기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상하이에 세운 우리 역사상 첫 민주공화제 정부의 청사다.
음식 할인은 특히 쓸 만했다. 중국 훠궈의 대명사로 꼽히는 두 프랜차이즈에서 각각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하이디라오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와 강한 마라맛으로 유명한 곳이고, 좌정우원(左庭右院)은 당일 도축한 신선한 생고기를 쓰는 생우육 훠궈 전문.이다. 두 곳 모두 300위안(약 6만원)을 결제하면 BC카드가 50위안(약 1만원)을 깎아 준다.
기념품을 사러 가는 마트에서도 할인을 받았다. 대형 할인마트 체인 따룬파마트(RT-Mart)는 압도적인 매장 규모와 합리적인 가격 덕에 현지 생활용품부터 이색 간식까지 한눈에 훑어볼 수 있는 로컬 쇼핑 명소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이곳은 네이버페이 내 BC카드 결제를 하면 200위안(약 4만원) 이상 구매 시 30위안(약 6000원)을 즉시 할인해 준다. 매장 곳곳에는 한국어 안내와 네이버페이·유니온페이 결제 혜택 홍보물이 붙어 있다. 중국 가맹。에 한국어 광고판이 이렇게 크게 걸린 모습은 흔치 않다
황금성3하는곳
.
결제의 '삑' 소리가 나기까지는 여러 단계를 거친다. 결제망 연결부터 현지 가맹. 확보, 혜택 협의, 이용법 홍보까지 각자 맡은 몫을 해냈다는 소리다. 중국인이 한국에서 유니온페이로 결제하면 BC카드의 국내 결제망이 쓰이고 한국인이 중국에서 결제하면 BC카드와 유니온페이의 제휴망이 쓰인다. 양국을 오가는 결제망은 그렇게 이어진다.
BC카드 차이나 서포터즈 발대식. BC카드
◆ BC카드 서포터즈의 진짜 중국 여행
BC카드 중국법인은 2008년 BC카드와 중국 유니온페이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출범했다. 국내 결제금융사 중 중국 현지에 진출한 첫 사례이자 지금까지 유일한 곳이다. 설립 18년째를 맞은 지금도 한국과 중국을 잇는 결제망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재중 한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BC카드 차이나 서포터즈'는 결제 혜택을 알리려고 시작한 사업이다. 지난 22일 상하이에서 4기 활동이 막을 올렸다.
서포터즈는 페이북과 네이버페이로 유니온페이 QR 결제를 직접 써 본 뒤 맛집과 쇼핑, 관광 정보에 결제 방법과 할인 혜택을 곁들여 자신의 SNS에 소개한다. 결제 홍보가 출발。이지만 콘텐츠의 시작은 '여행'이다. 현지 유학생이 직접 찾은 맛집과 쇼핑 명소, 관광객에게 덜 알려진 장소를 소개하고, 해당 가맹。에서 받을 수 있는 결제 혜택을 함께 담는다.
오락실게임 파라다이스
이창완 BC카드 중국법인 총경리는 "광고를 내는 방법도 있지만 현지 유학생의 시선으로 알리고 싶었다"며 "회사 정책이나 로고처럼 꼭 필요한 부분을 빼면 콘텐츠 제작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 동방명주. 언스플래쉬
2기 서포터즈 출신으로 지금은 BC카드 중국법인 인턴으로 근무하는 조현주 씨도 현지 유학생만의 시선을 차별.으로 꼽았다. 조씨는 "상하이 여행 콘텐츠는 이미 넘쳐나서 현지 유학생만 아는 정보로 차별화하려 했다"며 "처음 만든 릴스에서 '유학생이 추천하는 핫플레이스'를 주제로 현지 장소와 BC카드 혜택 가맹.을 함께 소개했는데 실제로 자주 가고 좋아하는 맛집을 소개한 거라 애착이 간다"고 했다.
1~3기 서포터즈가 인스타그램, 블로그, 틱톡, 유튜브에 올린 콘텐츠는 1000건이 넘고, 누적 조회수는 1000만회를 넘었다. 서포터즈 활동은 현지 가맹.과 관계를 쌓는 데도 보탬이 된다. 판정신 따룬파마트 평형관. 고객부 매니저는 "프로모션 이후 한국인 고객이 확실히 늘었다"며 "서포터즈가 만드는 영상이 한국인 사이에서 따룬파마트를 알리는 계기가 돼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경리는 "현지 소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인 고객의 결제 수요를 발굴하고 유니온페이와 협력해 다양한 혜택과 마케팅을 넓힐 예정이다. 재중 한국 유학생에게 실질적인 대외활동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며 "중국에 진출한 유일한 한국계 결제금융사로서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현지 유학생과 상생하는 활동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수 있을지,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