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 신청의 약 64%가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일반분양 물량은 수도권 전체의 6.2%에 그쳐 신축 아파트 공급 부족에 따른 청약 쏠림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부동산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수도권 94개 단지에 접수된 1순위 청약은 21만8629건이었다. 이 가운데 서울 21개 단지에는 13만9717건이 몰렸다. 전체의 63.9%에 달했다.
수도권 1순위 청약 신청 10건 중 6건 이상이 서울에 집중됐지만 공급은 부족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서울에서 나온 일반분양 물량은 2148가구였다. 수도권 일반분양 3만4796가구의 6.2% 수준이었다. 서울에는 일반분양 1가구당 1순위 청약 신청이 약 65건 몰렸지만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은 약 2.4건에 그쳤다.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도 줄었다.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193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68가구(23.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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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향후 입주 물량도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다. 부동산114는 서울 입주 예정 물량이 2027년 1만8263가구, 2028년 1만3160가구, 2029년 8225가구, 2030년에는 5289가구까지 줄어들 것으로 봤다.
수급 격차가 큰 만큼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높았다. 서초구 ‘아크로 드 서초’는 평균 1099.1대 1로 가장 높았다. 지난 4월 1일 1순위 30가구 모집에 3만2973건이 접수됐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7800만원이었다. 4월 계약을 시작한 지 6일 만에 일반분양 물량이 모두 팔렸다.
서초구 ‘오티에르 반포’가 710.2대 1로 뒤를 이었고 용산구 ‘이촌 르엘’은 134.97대 1, 동작구 ‘동작 센트럴 동문 디 이스트’도 114.79대 1로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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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하반기 서울 주요 지역에서 이어지는 분양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현대건설은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반포124’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5007가구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1800여가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2차 재건축을 통해 ‘디에이치 신반포 에스테라’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160가구 중 전용 84㎡ 2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다른 지역에서도 공급이 이뤄진다. 효성중공업은 11월 영등포구 ‘해링턴 플레이스 문래’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18가구로 전 가구가 전용 84㎡로 구성된다. HL디앤아이한라는 같은 달 종로구 돈의문2구역을 재개발한 ‘경희궁 에피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228가구 가운데 13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은 입주 물량이 빠르게 줄어드는 가운데 신축 분양이 나올 때마다 청약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강남권이나 업무지구 주변 도심권 입지 신축은 더욱 희소성이 높아 당분간 이런 쏠림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릿수 경쟁률을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