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포맷이 아니라 이야기를 수출합니다. 한국의 좋은 이야기가 세계 독자를 만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하이브마인드의 역할입니다.”
김동욱 하이브마인드 대표는 경남신문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하이브마인드는 장편 웹소설과 소설, 시나리오 등 K-스토리를 번역·검수하고 전자책으로 제작해 해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타트업이다. 생성형 AI 기반 퍼블리싱 서비스 ‘오로라(Aurorah)’를 통해 국내 출판사와 작가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하이브마인드의 오로라 서비스.
◇한국의 이야기를 해외 출판물로= 김 대표는 2017년부터 액셀러레이터의 창업 파트너와 대표로 활동하며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을 투자·육성했다. 이 과정에서 좋은 이야기를 만든 작가와 콘텐츠 기업이 정작 그에 걸맞은 가치를 얻지 못하는 현실을 접했다.
처음 주목한 분야는 저작권 보호였다. 2023년 이미지 저작권사들과 인공지능(AI) 기반 저작권 모니터링 기술을 실증한 뒤 같은 해 7월 서울에서 하이브마인드를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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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 서비스인 오로라는 작품 전체의 인물 관계와 세계관, 고유명사 등을 참고하는 문맥 기반 번역 기술을 적용했다.
김 대표는 “기존 번역 서비스가 번역 원고를 제공하는 데 그쳤다면 오로라는 번역부터 전문 감수, 전자책 제작, 해외 플랫폼 등록과 판매까지 하나의 과정으로 처리한다”며 “대규모 작업은 AI가 맡고 문맥과 창의성에 관한 판단은 사람이 담당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K-스토리의 글로벌 유통망 구축= 하이브마인드는 글로벌 유통 파트너 스토린랩과 협력해 영어권 웹소설 플랫폼 5곳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 웹소설 IP 3종을 일본어로 현지화해 아마존재팬에 직접 출간했으며 실제 판매와 권리자 정산까지 마쳤다. 국내 출판사들과 계약을 체결해 확보한 소설 IP도 200여 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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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와 기술개발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2023년 프리시드, 2024년 시드 투자에 이어 2026년 3월 BNK투자증권으로부터 5억 원의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은 6억5000만 원이다.
BNK경남은행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CHAIN-G’ 3기에도 선정돼 사업 구조와 기업설명 자료를 。검하고 투자 연계 지원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 전 1곳이던 글로벌 유통 채널은 현재 6곳으로 늘었다. 하이브마인드는 BNK투자증권의 투자 유치를 계기로 2025년 12월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해 부산 본사와 서울 지사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오로라의 출판물 현지화 기능을 출판사 대상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고, 30여개 플랫폼의 판매 정산서를 통합 관리하는 정산 자동화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한국의 이야기를 해외에서 판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만들고 세계 독자와 연결하는 글로벌 콘텐츠 퍼블리싱 인프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BNK경남은행의 협찬을 받았습니다.
과 인터뷰에서 이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