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폐막까지 2주 밖에 남지 않았다. 개막(9월 5일) 이후 16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볼거리 없는 박람회’라는 혹평을 받으면서도 소문난 잔치라 여수를 찾은 손님이 100만명은 넘었다는 얘기다.
박람회 기간에만 운영되는 셔틀버스로 금오도 비렁길 트래킹을 즐긴 뒤 1만 5000원짜리 ‘힐링밥상’으로 배를 채우고 박람회장 내 공연장에서 노을을 배경으로 공연을 즐기며 마무리하는 하루, 이번 주말 어떤가.
◇산행의 계절 가을, 금오도 트래킹 어때=여수세계섬박람회 기간 금오도 트래킹은 한결 편하다. 주말에만 산행하는 직장인들 입장에서 여수여객선터미널 뿐 아니라 돌산 신기항에서 배를 타고 금오도 여천항에 도착하면 셔틀버스로 시간을 절약하면서 금오도 비렁길을 즐길 수 있다.
섬박람회 기간 주말·휴일에는 셔틀버스가 금오도 여천항~함구미~우실~심포 등을 운행한다. 승용차 없이도 5개 비렁길 코스 중 마음에 드는 구간을 선택해 1시간 30분~2시간 동안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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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도 비렁길의 경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인기 있어 매년 30만명 넘게 찾는 트래킹 코스다. 금오도 말로 ‘비렁’은 절벽이라는 뜻이다. 벼랑을 에워싸는 비렁길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3코스(직포~갈바람통전망대~매봉전망대~비렁다리~학동)와 4코스(학동~사다리통전망대~온금동전망대~심포)는 인기 있는 구간이다.
◇섬 여행 식후경, ‘힐링밥상’=형색색의 남도를 제대로 즐기려는데 음식을 빼놓을 순 없다. 집 나간 입맛이 돌아오는 시기, 섬 밥상은 살이 통통 오른 제철 식재료로 어느 때보다 풍성한 시기다.
섬박람회 기간 금오도 내 10개 식당에서는 ‘힐링밥상’이라는 한 상 차림을 즐길 수 있다. 1만 5000원짜리 한 상으로 섬 주변에서 나는 해초와 식재료로 국을 끓여내고 생선을 구워 차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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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가득 채워놓는데, 이것저것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금오도 뿐 아니라 안도·낭도·하화도·거문도에서도 ‘힐링밥상’ 한 상 차림을 맛볼 수 있다. 섬 마다 나오는 메뉴도 달라 골라먹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노을 배경으로 공연 즐기며 마무리=트래킹을 마치고 섬박람회장으로 옮겨 여유롭게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공연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정은 알찬 주말나들이로 더없이 좋다.
박람회장 내 주행사장인 열린무대 공연은 인기 트롯·아이돌 가수들을 볼 수 있는 무대로 입소문이 난 지 오래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은 24일 오후 6시 EBS 뮤지컬 ‘이벤져스 LIVE’를 일정에 담아놓을 필요가 있다. 번개맨과 뚝딱이, 방귀대장 뿡뿡이 등 인기 캐릭터가 총출동한다. 어바운스 놀이터도 꾸며지고 어른들을 위한 비어파티도 마련된다. 25일에는 오후 6시부터 트롯 가수 무대가 펼쳐진다. 종합편성채널의 트롯 예능에 출연한 가수(성리, 하루, 장한별, 황윤성, 정연호, 이루네가)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관람권 4000장을 선착순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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