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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은 광주의 자연과 교통, 역사 속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음악적 언어로 번역한 도시 데이터 기반 창작 프로젝트 ‘광주의 호흡’을 선보인다. 사진은 하건, 김거봉, 서영교 등 참여 음악가들이 각각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국악 요소를 결합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나랩 제공>
광주의 자연과 교통, 역사 속 데이터를 음악으로 듣는 이색적인 창작 프로젝트가 시민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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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과 아트필름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도시를 예술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방식으로 ‘듣는 경험’을 제안한다.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은 2일 도시 데이터 기반 창작 프로젝트 ‘광주의 호흡’의 음원 발매와 쇼케이스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광주의 호흡’은 광주의 교통·유동·환경·지형 등 도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리듬과 음색, 박자와 음악적 구조로 변환하는 창작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주제는 무등산, 광주천, 518번 버스 등이다.
참여 음악가들은 광주를 품고 있는 무등산의 고도와 지질, 식생의 변화, 도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광주천의 물과 땅, 다리의 구조, 그리고 518번 버스가 이동하는 노선과 도심의 지형·교통 흐름을 각각 데이터로 수집하고 분석해 장단과 호흡, 시김새 등 국악의 핵심적인 음악 요소를 현대적인 데이터 패턴과 결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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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보이는 작품은 광주천 24.4㎞를 따라 흐르는 물과 땅, 다리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시의 흐름과 속도를 음악으로 재생한 하건의 ‘2440’, 해발 1,187m 무등산의 고도에 따라 달라지는 지질의 특성과 식생태계를 기반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과 자연의 움직임을 음악으로 표현한 김거봉의 ‘1187’, 518번 버스 운행 노선과 도심의 지형, 교통의 흐름을 바탕으로 광주가 품고 있는 역사와 현재의 도시 풍경을 음악 위에 겹쳐낸 서영교의 ‘0518’ 등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하나의 예술적 기록으로 남긴다는 특징이 있다.
예술가들이 도시의 데이터를 발견하고 수집하는 순간부터 이를 음악으로 변환하고, 창작과 합주, 녹음과 발표에 이르기까지 아트필름은 도시와 음악, 예술가의 창작 과정을 하나의 영화적 서사로 담아낸 독립적인 예술 기록물의 가치를 가진다.
‘광주의 호흡’은 일회성 창작에 머무르지 않고, 향후 다른 지역과 계절, 새로운 도시 데이터로 확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역 창작 모델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도시 데이터는 숫자와 정보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속도와 자연의 변화, 도시가 축적해 온 시간이 함께 담겨 있다”며 “‘광주의 호흡’을 통해 시민들이 익숙했던 광주를 새로운 감각으로 다시 만나고, 자신이 살아가는 도시를 ‘듣는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518번 버스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