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 급등락에 뉴욕증시가 장중 큰 변동성을 보였지만 3대 지수 모두 강보합으로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도 안정을 찾을 전망이다.
마이크론의 호실적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이어지고 있어 전날 7000선에 바짝 다가선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 오른 5만926.56에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19%, 0.04% 상승했다. 장 초반 미국과 유럽의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주요 지수가 1% 안팎까지 밀렸지만 오후 들어 금리가 안정되면서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채권시장의 변동성은 국내 증시에도 부담 요인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크게 출렁이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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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국 재무부의 60억달러 규모 국채 바이백이 원활하게 소화된 데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각각 10bp 이상, 5bp가량 하락하면서 금리 불안이 증시 급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일부 완화됐다.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인플레이션 경계 발언을 내놨지만 단기금리가 하락하면서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10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74.0%로 높아졌다. 금리 상승세가 진정될 경우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수급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반도체가 지수의 핵심 버팀목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마이크론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매출 전망을 내놓았고 주가도 3%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1.59% 오르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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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날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약세를 딛고 각각 2.79%, 3.21% 상승한 만큼 미국 반도체주의 강세가 이어질 경우 국내 대형 반도체주에도 추가적인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반도체 수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업황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9월 반도체 수출은 603억달러로 사상 처음 600억달러를 넘어섰다. 메모리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에서 반도체 중심의 실적 기대는 당분간 코스피의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코스피가 7000선에 근접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차익실현 매물과 외국인 수급 변화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결국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움직임을 주시하면서도 반도체 실적과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상승 탄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확대와 가격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