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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전국의 공항 중 흑자공항과 적자공항 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2024년 12월 대형 참사가 발생한 이후 전면 폐쇄된 무안공항의 경우, 최근 5년 간 누적 영업손실이 1000억 원을 넘어섰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본사 및 소속기관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흑자공항 4곳(김포·김해·제주·청주)의 영업이익 합계는 2024년보다 4.7% 늘어난 2406억원, 적자공항 10곳의 영업손실 합계는 같은 기간 13.7% 증가한 1179억 원으로 집계됐다.
10개 적자 공항의 영업손익 합산액은 2021년 -1140억 원, 2022년 -1131억 원, 2023년 -1062억 원, 2024년 -1037억 원, 2025년 -1179억 원을 기록했다. 5년간 누적 적자는 5549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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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으로 무안공항이 가장 큰 영업손실(251억 원)을 기록했고 양양공항(200억 원), 울산공항(176억 원), 여수공항(173억 원), 포항경주공항(139억 원)이 뒤를 이었다. 광주공항 72억 원, 사천공항 65억 원, 군산공항 50억 원, 원주공항 47억 원, 대구공항 6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5년 간 누적 영업손실도 무안공항이 1129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양양공항 902억 원, 여수공항 779억 원, 울산공항 777억 원, 포항경주공항 663억 원, 광주공항 326억 원, 사천공항 305억 원 순이었다.
반면 김해·제주·김포·청주 등 지난해 흑자공항 4곳의 영업이익 합계는 최근 해마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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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4개 공항의 영업손익 합계는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2021년 -254억 원에서 2022년 335억 원으로 흑자 전환한 뒤 2023년 1902억 원, 2024년 2299억 원, 2025년 2406억 원으로 증가했다.
김해공항은 지난해 영업이익 1006억 원으로 가장 좋은 실적을 냈고 제주공항 788억 원, 김포공항 577억 원, 청주공항 35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청주공항은 2024년 적자에서 벗어난 뒤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들 4개 흑자 공항의 5년 누적 영업손익은 제주공항 3642억 원, 김포공항 1789억 원, 김해공항 1457억 원 순이다. 청주공항은 2021~2023년 적자 탓에 5년 누적으로는 -200억 원이다.
김 의원은 “지방공항은 지역균형발전과 국민 이동권을 위해 필요하지만, 충분한 수요 검증 없이 공항부터 건설하고 만성적인 운영적자를 반복하는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개항 당시 수요예측과 실제 이용객, 투입된 건설비와 운영비를 공항별로 전면 .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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