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신문] 올해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부터 석탄·암모니아 혼소발전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자 선정에서는 비가격 평가 비중이 절반으로 확대되고, 가격 평가에 앞서 비가격 지표만으로 후보를 추리는 절차도 도입된다. 발전단가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 연료 조달 안정성,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사업자 선정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2026년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했다. 올해 입찰물량은 연간 발전량 기준 청정수소 500GWh, 일반수소 930GWh로 총 1430GWh다.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수소 또는 암모니아 등 수소화합물을 연료로 생산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다. 전력거래소가 시장을 관리하며 한전과 구역전기사업자가 전기를 구매한다. 사용 연료에 따라 청정수소발전과 일반수소발전 시장으로 구분된다.
▲수소를 활용한 전력 생산과 계통 연계를 표현한 AI 생성 이미지.
청정수소발전의 지원 범위 및?평가방식 변경이 눈에 띈다. 정부는 2040년 석탄발전 폐지 정책에 맞춰 석탄·암모니아 혼소발전을 올해부터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청정수소발전 시장은 LNG·수소 혼소와 수소 전소 발전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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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체계도 두 단계로 바뀐다. 기존에는 가격 60%, 비가격 40%를 합산해 평가했지만, 올해부터는 1차 평가에서 비가격 지표만으로 1.5배수를 선정한다. 이후 2차 평가에서 가격과 비가격을 각각 50%씩 반영해 종합평가한다.
이에 따라 가격 경쟁력을 갖추더라도 비가격 평가에서 선정 범위에 들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진입하기 어려워진다. 청정수소 활용 등급과 연료도입 안정성, 산업·경제 기여도 등 사업의 이행 역량과 감축 효과를 뒷받침할 준비가 더욱 중요해진 셈이다.
청정수소발전 입찰에는 국내 청정수소 인증기준을 충족한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설비만 참여할 수 있다. 인증기준은 수소 1㎏당 온실가스 배출량 4㎏CO₂e 이하다.
청정수소발전?거래기간은 15년이며, 사업 준비기간 3년을 거쳐 2030년까지 발전을 개시해야 한다. 다만 수소 혼소·전소 발전설비의 건설기간 등을 고려해 사업지연에 따른 제재를 최대 3년간 유예한다.
입찰은 내년 5월 28일까지 진행되며, 6월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가격뿐 아니라 연료 확보와 설비 구축 계획을 함께 평가하는 만큼, 장기간의 연료 조달 안정성과 사업 추진 가능성이 주요 심사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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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에서도 환경성 평가가 강화된다. 올해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계획 평가지표가 신설됐다. 분산형 전원 설치를 촉진한다는 기존 목적에 더해 발전 과정의 환경성을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일반수소발전은 개질수소와 부생수소의 참여가 가능하며 연료전지 발전이 중심이다. 올해 입찰물량은 연간 930GWh, 거래기간은 20년이다. 사업 준비기간은 2년으로, 2029년까지 발전을 개시해야 한다.
사업자 선정에는 가격과 전력계통 영향, 산업·경제 기여도 등 비가격 지표를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입찰 마감은 오는?12월 4일이며, 12월 중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은 청정수소발전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기여도를 함께 살피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청정수소 시장에서는 비가격 심사를 통과할 수 있는 연료·사업계획이, 일반수소 시장에서는 계통 기여와 함께 이산화탄소 관리계획이 경쟁력을 가르는 요소로 부상했다.
세부 참가 요건과 평가기준은 전력거래소 저탄소 중앙계약 통합 플랫폼에 게시된 입찰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찰 및 선정 일정은 추진 경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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