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6일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4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1회 포항포럼에서 김병우 경북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 관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경북일보DB
속보 = 포항지역 종합사회복지관 부족 문제가 제기된 가운데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신규 시설 건립에 앞서 기존 복지관의 인력 충원부터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북일보 10월 27일자 1면 등 보도)
복지관 신축에는 부지 확보와 건축비 등 상당한 재정 부담이 뒤따르는 만큼 사회복지사를 우선 충원하고, 이후 공공시설을 활용한 복지거. 확대와 신규 시설 건립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경북일보 포항포럼에서 지적된 종합사회복지관 부족 문제와 관련해 시설 확충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신규 복지관 건립과 기존 복지관 인력 증원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앞서 경북일보 포항포럼 '지역 비전프로젝트-이 문제 이렇게' 정책토론회에서 김병우 경북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장은 포항시민의 46.0%인 22만3980명이 기존 종합사회복지관 반경 3㎞ 밖에 거주한다고 밝혔다.
포항시 인구는 지난 8월 기준 48만6930명이지만 종합사회복지관은 3곳에 불과해 복지관 1곳당 주민이 평균 16만2310명에 달한다.
특히 김 관장은 포항종합사회복지관에 3명, 학산종합사회복지관에 2명 등 모두 5명을 추가 배치하면 연구상 인력 충분성 기준을 충족하는 주민 비율이 30.1%에서 54.0%로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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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인력 5명의 연간 인건비는 약 2억4000만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연구상 개략적인 비용이지만 신규 시설 건립에 앞서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으로 복지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에서 인력 보강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김승유 경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포항포럼 대표는 "시에서 예산이 없다고 하니 우선적으로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며 "5명을 충원하면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비율이 30%대에서 50%대로 높아지는 만큼 인력 보강부터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단계로 기존 복지관 인력을 충원하고, 2단계로 오천읍과 양덕·흥해 등 복지 취약지역에 분관 형태의 복지거.을 마련한 뒤, 3단계로 신규 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행정복지센터 등 기존 공공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하면 별도의 건물 신축 없이도 복지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항시가 인력 충원계획을 수립해 2027년도 당초예산에 반영하고 시의회에 제출해야 한다"며 "인력 충원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설명하면 의회와 충분히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영섭 포항종합사회복지관장도 인력 충원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한 관장은 "오천읍과 동해면 등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부족하다"며 "인력을 충원한다는 것은 본관에서만 근무하는 직원을 늘리자는 것이 아니라 지역별 복지 수요에 맞춰 거.이나 분관 형태로 나가서 일할 인력을 확보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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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포항종합사회복지관 3명, 학산종합사회복지관 2명을 추가 충원해 오천·동해와 흥해 등 복지 취약지역에 배치하고, 신규 직원은 본관에 근무하도록 하는 대신 경험이 풍부한 사회복지사를 지역 거.에 투입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다만 인력 5명 충원만으로 복지 사각지대가 모두 해소되는 것은 아니라며 단계적으로 거。 공간과 전담인력, 운영에 필요한 시설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분관 설치에 필요한 임대료와 시설 개선비 등은 포스코1%나눔재단 등 지역 기업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하는 민관 협력 방안도 제안했다.
그러나 포항시는 재정 부담으로 구체적인 인력 증원이나 신규 복지관 확충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지영 포항시 복지정책과 희망복지지원팀장은 "복지관 신축은 지방이양사업으로 시비 부담이 커 현재 재정 여건에서는 어려운 문제"라며 "인력 확충 역시 추가 운영비가 필요한 만큼 구체적으로 정해지거나 추진되고 있는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복지관 운영비도 인건비 상승 등을 고려해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증액하고 있다"며 "추가 인력을 채용하려면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고 시의회와의 협조도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규 복지관 건립을 위한 중장기 계획과 별개로 기존 복지관의 필수 인력을 우선 충원하고, 공공시설을 활용한 복지거。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예산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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