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은 한국이 희망하는 핵추진 잠수함, 원자력연료 농축·재처리 권한 확보를 비롯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 북핵 대응, 대미투자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미국 측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연맹은 다음 달 10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이사회와 총회를 열어 이런 방미 계획을 논의한다.
연맹의 이번 방미는 미국의 대북정보 공유 제한이 반년 넘게 지속되는 상황에서 추진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연맹의 더불어민주당 측 간사 김영배 의원은 통화에서 "대미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견 등을 어떻게 국회가 조정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중간) 선거 이후에 방문하는 일정인 만큼, 미 하원의 다수당 지도부를 면담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핵잠수함이나 통상 문제, 전시작전권 등 한미동맹과 관련된 분야도 핵심 일정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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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의원연맹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지난해 3월 출범한 국회 공식 기구로, 이번 이사회와 총회에서 현재 공석인 더불어민주당 측 공동회장에 이재명 대통령 평화외교특별보좌관인인 6선 송영길 의원을 선출하는 쪽으로 중지를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조정식 의원,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공동회장직을 수행했으나 올해 6월 조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선출되며 민주당 측 회장직이 사실상 공석인 상태였다.
아울러 연맹은 총회 당일 동아시아재단과 공동주최로 '제2회 한미외교포럼'도 열어 한미관계의 현주소를 진단한다.
조 의장과 미셸 스틸 박 주한미국대사가 축사를,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기조연설을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제1세션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후반기 한미 외교안보 협력과 의회외교'를 주제로 전작권 전환, 원자력 협력, 핵잠 사업, 북핵문제 등이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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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외교안보 고문인 문정인 연세대 교수가 좌장을 맡으며 조셉 윤 전 미국대사를 화상 연결해 견해를 듣고, 한미의원연맹 민주당 측 간사인 김영배 의원과 윤석열 정부에서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지낸 국민의힘 김건 의원이 토론할 예정이다.
제2세션에서는 박근혜 정부에서 주미대사를 지낸 안호영 전 대사가 좌장을 맡으며 제임스 킴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이 '한미 투자 기술협력과 의회 외교'를 주제로 발표한다.
외교관 출신인 민주당 홍기원 의원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다만, 야권 일각에서는 미국이 우호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인물들이 참여하면 오히려 한미관계가 악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연맹 주최 외교포럼에 좌장으로 참여하는 문정인 교수는 최근 "개인적으로 동맹은 우리에게 축복이 아닌 저주라고 본다"고 언급해 야권의 반발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