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30대 대만인 여성이 일본 여행을 갔다가 같은 여행단에 있던 20대 여성의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대만 검찰은 피해자의 남편을 붙잡아 구속했습니다. 12억 원이 넘는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 살해를 공모한 것으로 본 겁니다. 이 남편은 지난 5월 피해 여성을 자신의 회사에 취직시키고 고작 2개월 만에 결혼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이를 낳아주면 2억여 원을 주겠다”고도 했는데 수사당국은 애초에 보험금을 노리고 살인을 계획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일본 후지산 인근의 한 호텔에서 지난 19일 한 30대 대만 여성이 객실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흉기에 찔린 상처가 선명했고 일본 경찰은 같은 여행단에 있던 20대 대만 여성을 붙잡았습니다.
수사를 이어가던 대만 검찰은 뜻밖의 인물을 공범으로 지목했습니다.
바로 피해자의 남편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 5월 피해자를 자신의 회사 직원으로 채용한 뒤 불과 두 달 만에 결혼했습니다.
아이를 낳으면 2억 원에 달하는 돈을 주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까운 지인들조차 갑작스러운 결혼에 놀랐습니다.
[피해 여성 지인 :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사생활이니까 자세히 물어보지는 않았어요.]
결혼 직후부터 남편은 아내에게 여러 건의 보험을 가입시켰습니다.
일본 여행 직전 가입한 보험 2개의 보장 금액만 12억 원이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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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검찰은 남편이 보험금을 노리고 위장 결혼한 뒤 아내를 혼자 일본에 보내 살해를 공모했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왕성하오/대만 타이난지검 검사 : 남편이 피해자와 위장 결혼한 뒤 혼자 일본으로 여행을 가도록 권유하고 고액 보험에 가입시킨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 잡힌 여성도 지난달 남편 회사에 입사한 직원이었습니다.
수사당국은 남편과 이 여성의 사전 접촉 기록도 확보했습니다.
남편은 아내가 숨진 뒤 일본으로 건너가 유족과 함께 장례 절차를 마쳤고 대만으로 돌아오다 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완강한 혐의 부인에도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수사당국은 두 사람의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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