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공중보건의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군이 지역 맞춤형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통해 의료공백 메우기에 나섰다.
군은 보건지소 순회진료 확대와 통합형보건지소 운영, 원격협진, 보건진료소 관할구역 확대 등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연계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원격진료 모습./고성군/
현재 군에 배치된 공중보건의사는 의과 5명, 한의과 6명, 치과 3명 등 총 14명으로 지난해보다 7명이 감소했다.
군은 주민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13개 보건지소 가운데 10곳을 2~3개 권역으로 묶어 순회진료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의료인력을 특정 지역에 고정 배치하는 대신, 지역별 의료수요와 여건에 따라 순환 배치해 공중보건의사 감소에도 주민들이 기본적인 진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이와 함께 순회진료를 하지 않는 하이면·영현면·마암면 3개 보건지소는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인 ‘통합형보건지소’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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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처음 시행한 통합형보건지소는 기존 공중보건의사가 담당하던 의과 진료를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이 91종의 의약품 범위 내에서 수행하고, 한의과 공중보건의사를 함께 배치해 한방진료를 병행하는 방식이다.
군 관계자는 “통합형보건지소 전환 이후 이용이 줄지 않았다”며 “현재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이 근무하는 통합형보건지소의 방문 환자 수는 운영 이전보다 오히려 1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지난 9월부터 상리면보건지소를 ‘건강증진형보건지소’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기존 1차 진료와 예방접종 기능은 유지하면서 치매 예방관리, 영양관리,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건강생활실천사업 등 지역주민의 건강수요와 특성을 반영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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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보건지소가 ‘아플 때 찾아가는 곳’이었다면 ‘건강증진형보건지소’는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생활권 건강관리 거. 역할을 하고 있다.
보건진료소의 역할도 확대한다. 군은 의료인력 감소에 대응해 보건진료소 관할구역을 면 전체로 확대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보건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보건소 각 부서와 보건진료소 간 연계를 강화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관리, 건강상담 등 주민 건강관리 기능도 촘촘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병원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주민에게는 원격협진이 의료접근성을 높이는 또 하나의 대안이 되고 있다. 군은 보건진료소와 통합형보건지소를 중심으로 관내 강병원, 더조은병원, 고성성심병원과 관외 삼천포제일병원 등 4개 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진료가 필요한 주민에게 의료기관 원격상담과 방문검사, 처방, 건강교육 등을 연계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장거리 이동이 쉽지 않은 고령 주민을 대상으로 총 27건의 원격협진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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