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가 지정한 '2026 구미맛집'
반세기 산업도시 구미의 성장과 함께해 온 근로자들의 '든든한 한 끼'가 구미를 대표하는 미식자산으로 거듭난다.
구미시는 복요리와 돼지국밥, 돼지짜글이, 졸임곱창(선산곱창)을 '구미4미(味)'로 발굴하고 구미맛집과 연계한 미식관광 활성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구미4미'는 단순히 지역에서 즐겨 먹는 음식을 넘어 산업화 과정에서 고된 하루를 보낸 근로자들의 든든한 한 끼에서 출발했다. 여기에 지역 고유의 조리법과 생활문화가 더해지면서 산업도시 구미의 역사와 서민들의 삶을 담은 음식문화로 자리 잡았다.
구미식 복요리는 새콤매콤한 콩나물무침을 곁들이는 것이 특징이다. 돼지국밥은 잡내 없이 맑고 깊은 육수를 내고, 돼지짜글이는 매콤한 돼지고기에 채소와 김가루를 더해 비벼 먹는다. 졸임곱창은 돼지곱창과 김치를 함께 끓여내는 '선산곱창'으로 대표된다.
지역 음식문화의 경쟁력을 높일 '2026 구미맛집' 63곳도 최종 선정됐다.
시는 시민추천과 공개모집을 통해 신규 업소를 발굴하고 기존 지정업소는 재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암행·방문평가를 거쳐 맛과 품질, 위생, 서비스, 영업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선정된 63곳 가운데 20곳은 올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선정 업소에는 '구미맛집' 지정증과 인증 스티커를 교부해 시민과 관광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공식 맛집으로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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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맛집 홈페이지와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홍보·마케팅도 지원해 개별 업소의 인지도를 높이고, 관광객 유입과 지역 외식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앞으로 '구미4미'와 '구미맛집'을 하나의 미식 브랜드로 묶어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단순히 한 끼를 먹는 데 그치지 않고 음식에 담긴 구미의 산업역사와 생활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미식관광 콘텐츠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의 음식에는 산업도시와 함께 성장해 온 시민들의 삶과 이야기가 녹아 있다"며 "구미4미와 구미맛집을 경쟁력 있는 미식자원으로 키워 관광객들이 구미에서 꼭 맛보고 싶은 대표 콘텐츠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든든한 한 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