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인재개발원이 1일 서울 한국경영인증원에서 인공지능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IEC 42001’ 인증서를 획득해 윤숭호 한수원 인재개발원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인재개발원이 원전 교육 분야의 인공지능(AI) 활용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한수원 인재개발원은 1일 서울 한국경영인증원(KMR)에서 인공지능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서를 받았다.
공공·민간을 포함해 국내 교육훈련기관이 교육훈련 분야에서 이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SO/IEC 42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2023년 제정한 세계 최초의 AI 분야 국제표준이다.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개인정보 유출 등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지를 심사해 인증한다.
인재개발원은 이번 인증을 앞두고 기존 강의자료를 기반으로 AI가 시험문제와 교육자료 초안을 작성하는 시스템의 시범 적용을 마쳤으며, 조만간 실제 교육에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AI는 돕고, 최종 확인은 사람이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AI가 생성한 모든 콘텐츠를 담당 교수가 검토·검증한 뒤 교육에 활용하기로 했다. 생성된 정보의 출처와 근거도 명확하게 표시하도록 했다.
교육자료와 개인정보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AI 활용 환경을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폐쇄망으로 구축하는 등 보안에도 중.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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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한수원 인재개발원은 한수원 직원과 협력기업 직원 등 연간 1만5000여 명이 찾는 원자력 전문 교육기관이다.
인재개발원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AI 활용 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해외 원전 수출사업 관련 문서를 AI로 분석해 해외 파견 인력 교육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윤숭호 한수원 인재개발원장은 “인공지능은 빠르게 사용하는 것보다 믿을 수 있게 사용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며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은 안전한 AI 교육체계를 통해 우수한 원전 인재를 양성하고 원자력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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