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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의 땀, 영웅의 혼-하늘에서 만난 천년의 숨결, 한국의 아름다운 산성 108선』은 지난 4년간의 치열한 삶과 뜨거운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결정체이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차량으로 70,000km, 험한 산길 1,000km 이상을 오가며 전국 250여 곳의 산성을 반복 답사했다.
좁은 차 안에서의 쪽잠과 산속에서의 비박, 폭우와 살을 에는 추위, 절벽 위에서의 아찔한 순간 들까지, 수많은 우여곡절과 어려움 속에서도 낭떠러지 성벽에 새겨진 민초들의 피땀과 나라를 지키다 스러져 간 백성과 무명 장수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가슴에 새겼다. 그는 국내 최초 로 드론을 활용하여 이 산성들의 숨겨진 위용과 자연과의 완벽한 조화를 하늘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그의 렌즈를 통해 되살아난 산성들은 단순히 옛 구조물이 아닌, 살아 숨 쉬는 역사 그 자체로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이 주옥같은 영상을 <사람과 산>이 특집 시리즈로 편성하였다.? ? ? ? ? ? ? ? ?- 편집자 말 -
부산 금정산성 (釜山 金井山城)
한반도 최대 규모의 요새, 역사를 품고 흐르는 자연의 병풍
부산의 진산 금정산에 드넓게 펼쳐져 있는 금정산성(金井山城)은 약 18km에 달하는 길이로, 단일 성벽으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웅장한 산성.
이 성은 임진왜란의 혹독한 피해를 입은 동래부민(東萊府民)이 난(亂)에 대비하기 위하여 쌓은 입보용 항전성(抗戰城)이다
모바일 손오공게임 예시
.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금정산성이 함락되는 아픔 속에 재축되었다.
낙동강 하구와 동래 지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하여, 바다를 통한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조선 숙종 29년 (1703)에 대대적으로 축조된 석성.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의 국방 강화 목적으로 지어졌다. 최초 건립은 위치 및 규모 등으로 보아 삼국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추측된다.
함양 황석산성 (咸陽 黃石山城)
피로 물든 백두대간의 절규, 불굴의 영혼
백두대간의 웅장한 줄기가 굽이쳐 내려오며 빚어낸 해발 1,190m의 황석산(黃石山), 산봉우리마다 깎아지른 듯한 바위들이 솟아 있어 더욱 범접하기 어려운 험난한 곳이다. 여기에 역사의 비명이 새겨진 듯 고요히 서 있는 산성, 함양 황석산성(咸陽 黃石山城).
정유재란, 왜군의 잔혹한 침략 속에서 조정의 지원 없이 호남의 마지막 보루를 지키기 위해, 조종도(趙宗道)와 곽준, 김경원(金景元)을 비롯한 군사들과 남녀노소 모든 백성이 이 성에 들어와 최후의 결사 항전을 벌였다.
죽음을 불사한 필사의 방어가 이어졌지만, 중과부적, 끝내 성문이 뚫리고 왜군이 물밀듯이 밀려들자, 백성과 병사들은 아비규환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물러서지 않고 싸웠지만 장렬한 순절이 이어진 끝에, 황석산성은 함락되었고 성안의 모든 병사와 백성들은 목숨을 초개같이 버려 전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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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벽은 붉은 피로 물들었고, 부녀자들이 투신한 '피바위'의 전설은 남아 있다.
산성 안에는 99개나 되는 우물이 있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위급 시 백성들을 수용하고 장기전을 대비했던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고령 주산성 (高靈 主山城)
대가야의 심장을 지킨 신비로운 요새
고령군 대가야읍의 서쪽, 해발 311m의 주산(主山)에 오르면 마치 신화 속에서 솟아난 듯한 석축 산성. 이곳은 단순히 과거의 흔적을 넘어, 대가야의 굳건한 혼이 살아 숨 쉬는 역사와 자연의 보석 같은 곳. 주산성은 '이산성(耳山城)'이라 불리던 기존 성지를 신라 문무왕 때(673년) '수축'한 것으로 알려지고, 가야 최초 대규모 석축 산성으로 고령읍을 거대한 병풍처럼 든든하게 감싸안고 있다.
대가야 왕권의 상징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과 바로 인접해 있어, 대가야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거。이었음을 말해 준다. 특히 주산성은 내성과 외성이라는 두 겹의 견고한 방어 체계를 갖추고 있다. 산 정상부 해발 약 311m, 9부 능선을 따라 길게 뻗은 타원형의 내성은 둘레가 약 711m에 달하며, 그 아래로는 해발 160m 정도의 6부 능선을 따라 약 1,035m? 길이의 오각형?외성이 감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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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에서는 대가야 시기의 다양한 토기 조각은 물론, 통일신라, 고려, 조선 시대의 유물까지 발견되어, 이 산성이 수천 년간 오랫 동안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지 짐작할 수 있다.
한국의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진 예술로 승화시키는 데 헌신해 온 사진가. 대학과 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견고한 이론적 기반을 다진 그는, 일간지 사진기자로 활동하며 현장의 생생한 숨결을 담아내는 실질적인 경험과 깊이 있는 시각을 체득했다.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60회에 달하는 개인전과 300여 회 이상의 단체전을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왔고, BIEAF2024 World Artist Awards Top ?10 Artist in Logos Field, DAF국제 아트페어 최우수작가상, 한국미술진흥원 최우수작가상, 대한민국선정작가상 수상 등 300여 회가 넘는 국내외 공모전 입상 경력은 그의 탁월한 예술성을 증명한다.
특히, 『한국의 아름다운 마애불 기억록 108선』, 『사진으로 읽는 한국의 석탑 108선』, 『탑선채로 천년을 살면 무엇이 보일까』, 『한국의 아름다운 산성 108선』 등을 출판하면서,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하며, '한국 문화유산 전문 사진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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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란, 왜군의 잔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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