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연방 상·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차지한 데 이어 주지사까지 과반을 확보하며 이제 미 정치권은 큰 변화를 마주하게 됐습니다.
선거 결과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도 나왔는데요.
워싱턴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간선거 결과에 불복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었지만 현재까지는 결과를 수용하는 걸로 보입니다.
공화당이 상·하원 수성에 실패한 이번 선거 결과의 원인이 이란 전쟁인 건 대체로 맞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단기적으로는 휘발유 가격이 조금 올랐으니까요. 아마도 그럴 겁니다. 아마도 사실일 거예요. 하지만 동시에 다시 그 선택을 해야 한다면 저는 또 그렇게 할 것입니다."]
선거 전에는 "이란전을 지지하는 애국자들이 많다"며 지지층을 결집했었는데요.
막상 이란전으로 인한 고물가가 공화당 패배에 직접적인 요인이란 분석이 이어지자 한발 물러선 걸로 보입니다.
다만 민주당이 요구해 온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교체는 없을 것이라고 하면서 민주당이 파괴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는 한 잘 지낼 수 있을 거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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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자신에게는 거부권이 있다고 강조하며 향후 정국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이 걱정되느냐는 질문에는 자신을 탄핵하면 민주당은 파멸할 것이라며 이어질 공세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대승에 대한 민주당의 반응은 어떤가요?
민주당은 우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보복에는 선을 긋는 모습입니다.
차기 연방의회 하원의장으로 유력한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현재 고물가 등 민생 이슈가 급하기 때문에 여기서 성과를 내는 게 먼저라고 했습니다.
[하킴 제프리스/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 "민주당은 모든 이가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미국을 위해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생활비가 너무나 비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승리가 트럼프식 극단주의에 대한 질책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 측근들의 정치권력을 이용한 사익 추구 의혹에 단호히 대응하겠다 했습니다.
새 의회가 출범하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종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해 이 지。에서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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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변호사를 선임하라"는 강경 메시지가 나오는 등 견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선거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컸을 텐데 뉴욕 증시 어땠습니까?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단 전망 또 의회를 민주당이 장악하는 파란 물결 즉 블루웨이브가 현실화하며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아마존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주 모두 상승했습니다.
정부 지원이 계속된다는 기대에 청정에너지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고 유틸리티와 산업재를 제외한 전 업종 모두 상승했습니다.
다만 미국 내에서는 데이터센터 건립을 놓고 주민들의 반대가 많은데 규제 현실화 전망이 예측이 나오면서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관련주들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공화당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는데요.
하지만 머스크가 지지한 공화당 후보들이 거의 모든 곳에서 패배하며 그가 이번 선거의 최대 패배자란 언론 분석도 나옵니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 주가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한편 이란전 종결 기대감에 국제유가는 8% 넘게 급락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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