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록히드마틴의 ‘S-92’ 계열 헬리콥터 비행 장면. [록히드마틴]
군이 오는 2031년부터 운용될 대통령 전용헬기 기종으로 미국 록히드마틴의 ‘S-92A+’을 최종 낙.했다.
6일 방위사업청은 강신철 국방부 장관 주재로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제17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지휘헬기-II’ 사업 기종 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총사업비는 약 8730억원이며 새로 도입되는 전용헬기는 이재명 대통령이 아닌 차기 대통령부터 탑승하게 된다.
앞서 군은 지난해 4월 제168회 방추위를 통해 신형 지휘헬기 4대를 해외에서 도입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적합한 기종을 물색해 왔다.
당시 군은 지난 2007년에 도입해 현재 운용 중인 미국 시코르스키의 ‘VH-92’보다 생존성과 지휘통제능력이 향상된 신규 기종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에어버스 H225M(프랑스) △레오나르도 AW-101(이탈리아) △벨 525(미국) △록히드마틴 S-92A+(미국) 등 4개 후보 기종을 놓고 검토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릴게임 손오공
.
다만 검토 과정에서 다른 기종들은 가격과 성능 등의 측면에서 조건에 부합해 결국 록히드마틴의 ‘S-92A+’가 단수로 입찰에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사청 관계자는 “본 사업을 통해 확보되는 항공기 개조 및 정비 기술, 국내 중소기업 부품 수출은 향후 국내 방위산업 발전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핵잠, 타당성조사 면제…내년 착수 가속화
군은 이번 방추위에서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 프로젝트인 ‘장보고N’의 사업추진기본전략안도 확정했다. 핵잠 건조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마스터 플랜’을 세우고, 향후 설계와 건조 일정 등의 시간표도 설정해 사업 추진 본격화에 나선 셈이다.
이 사업은 한미 협력을 통해 핵연료를 공급받고, 한국 독자 기술로 핵잠을 설계·건조해 2030년대 후반까지 ‘1번함’을 전력화하는 것이 골자다
모바일 온라인 바다 이야기
. 이후 순차적으로 후속함도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는 한국형 핵잠을 약 8000t급으로 건조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장보고N’을 추진하기 위해 핵잠특별법을 준비했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핵추진잠수함전략위원회’를 구성해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정부는 ‘장보고N’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사업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았다고도 밝혔다. 통상 1~2년이 걸리는 사업타당성 조사가 면제되면서 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핵잠과 같은 대형 무기체계 개발 사업은 방위사업법상 사업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하지만 ‘장보고N’처럼 고도의 보안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면제가 가능하다. 앞서 한국군 주력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A 성능개량 사업도 이처럼 사업타당성 조사를 면제받기도 했다.
정부는 핵잠 선체 개발·건조 등은 국내 조선업체 간 ‘경쟁입찰’로 추진하고, 소형원자로와 주요 무장 장비 등은 국가가 직접 확보해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통령 전용헬기 기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