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김성훈 인천환경공단 이사장
시민이 기대하는 환경서비스는 깨끗한 물(하수) 처리와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그리고 그 과정에서 폐기물의 자원화와 재생에너지 확보 등이라고 본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행정과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해 환경서비스의 신뢰를 높이려는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 데이터 기반 행정은 현장 자료를 분석해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실행 결과를 .검하는 일이다. 인공지능(AI)은 이러한 분석과 예측을 지원하는 도구다.
공단은 환경데이터 플랫폼 ‘에코넷’을 통해 미래 디지털 생태계 변화에 미리 대비하고 있다. 하수 유입량과 수질, 설비 가동 상태, 전력 사용량 등을 연계해 속성별 상관관계를 살펴 운영 개선과 정비 우선순위를 판단하는 근거로 활용한다. 여기에 AI의 분석·예측 기능을 접목해 위험 징후를 살피고 처리 효율을 높이는 활용 방안을 구체화하는 것은 환경전문 공기업의 의무일 것이다.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악취 측정 데이터와 기상 조건, 시설별 가동 정보, 민원 기록을 함께 분석하면 。검 시간과 관리 지。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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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석 결과는 현장에서 원인을 충분히 확인한 뒤 적용해야 한다. 에너지 절감 효과도 처리량과 수질 등 운영 조건을 함께 비교하고 시설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확인해야 한다.
이를 실행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조직 내 집단 지성을 모을 수 있는 브레인 그룹이 필요하다. 공단은 AX 추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8개의 AI 기술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전사적 AI 활용의 추진 동력으로 삼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자 매월 회의를 통해 실무 논의를 이어가며 발전 방향을 찾아간다. 또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 방향을 모색해 기술 활용 아이디어를 검토하며, 부서별 경험을 공유해 전사적인 발전 모델로 확장시킨다.
AI 기술은 현장뿐 아니라 행정 업무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 공단에서 운영하는 ‘AI 활용 사전검증제도’와 ‘표준 프롬프트 가이드’ 등은 AI 활용도가 높은 기관과 기업에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근거와 수치 검증에도 AI 기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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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위해서는 정확한 데이터와 이를 활용하는 직원의 역량이 요구된다. AI 활용 전제 조건으로 데이터 수집 기준 및 단위 표준화, 중요 속성의 누락·오류 탐지, 분석 신뢰성 검증 등에 전문적인 역량이 꼭 필요하다. 아울러 정보의 노출과 AI의 윤리적 위험에 대처하는 능력 또한 매우 중요하다.
최고경영자는 미래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행정과 AX 등을 직접 챙겨야 한다. 기관장이 직접 。검을 주재해 분석 결과가 어떤 판단과 조치로 이어졌는지 확인하고, 과제별 담당부서와 이행 기한 및 성과 지표를 명확히 해야 한다.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지원하며 진행 과정과 후속 조치를 기록하고, 다음 。검에서 이행 여부와 개선 효과를 확인하여 환류하는 과정도 계속돼야 한다.
성과는 과제의 건수보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평가해야 한다. 반복되는 불편과 업무 오류가 줄었는지, 시설의 안전과 처리 효율이 높아졌는지 꾸준히 살펴야 한다.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결정과 민첩한 AX 추진을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더 나은 환경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공공기관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다.
김성훈 인천환경공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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